버냉키 "미국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오히려 돈의 흐름 막을 수 있어"
03/21/16돈을 풀어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최근 유럽에 이어 일본도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는데요
미국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되더라도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난 2014년 1월까지 8년 동안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지낸 벤 버냉키가 미국 경제에 마이너스 금리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냉키 전 의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오히려 돈의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은행들은 돈을 맡기는 비용을 달라고 할 것이고 결국 자본가들은 아예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은행 역시 당장 고객들의 예금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할 수도 없고 정상적으로 돈을 빌려줄 수도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이 같은 우려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과 일본 은행에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그러면서 미국이나 다른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정부가 나서는 재정 정책도 함께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의 후임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계속 확장하고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연준 의장 : 연준이 강조한 것처럼 최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 불안에도 미국 경제 활동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전 의장은 그러나 지난 2010년 미 연준 안에서도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분석할 만한 가치는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