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 제도 의장 "미국 경제 거품은 없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에 버블이 있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뉴욕 인터내셔널하우스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가해 '미국에서 버블이 곧 터질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벤 버냉키, 앨런 그린스펀 등 두 전직 연준 의장이 함께했고,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은 화상으로 참가했다.


옐런 의장은 "금융 자산이 과대평가됐다던가 하는 불균형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미국의 경제가 잘 발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실업률이 5%로 떨어지는 등 노동시장이 최대 고용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연준의 목표인 연 2%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작년 12월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한 것이 실수였느냐는 질문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미국 경제가 연준의 목표를 향해 지속해서 개선되는 지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연준이 미국의 경제 변화를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말해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정책을 펼 것을 시사했다.


이들 4명의 전·현직 연준 의장이 토론회에 참가한 것은 처음이다.


볼커는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이었던 1979년에 연준 의장을 맡아 1987년까지 미국 중앙은행을 이끌었으며, 그린스펀은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8년 동안 맡았다.


또 이어 취임한 버냉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침체한 미국 경제를 살리려고 대규모 양적 완화 정책을 펼친 뒤 2014년에 옐런에게 의장직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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