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피해자 5백여 명 사망 1,700여명 실종... 눈덩이처럼 불어나

에콰도르에서는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계속되면서 무너진 건물 잔해에 매몰됐던 남성이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망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 규모는 더욱 늘고 있습니다.


무너진 호텔 건물 더미 속에서 구조대가 한 남성을 조심스레 끌어올립니다.


5층짜리 건물이 붕괴하면서 매몰 됐던 50대 호텔 직원이 40시간 만에 구조되는 순간입니다.


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거의 떨어질 무렵, 기적적으로 신호가 잡혀 부인에게 전화를 걸 수 있었습니다.


가족들은 이미 숨진 것으로 생각하고 장례식까지 준비 중이었습니다.


[파블로 코르도바 / 지진 생존자 : 집사람은 벌써 관을 샀다고 상사에게 말했다더군요. 예상대로라면 내가 발견됐을 때 이미 죽어있어서 바로 묻혔을 사람인 거죠.]


하지만 기적 같은 생환은 극소수. 생존자 구조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급격히 늘고 있고 실종자 숫자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실종자 가족들은 더딘 구조 작업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코레아 대통령은 현장을 찾아 울부짖는 주민들을 끌어안으며 위로했습니다.


[라파엘 코레아 / 에콰도르 대통령 : 불행이 있을 때 우리는 늘 뭉쳤습니다. 지금도 정부와 지자체, 군인과 지원 단체들이 모두 뭉쳐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이번 지진의 재산 피해가 30억 달러에 이르러, 국내총생산의 3%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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