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페브리즈 위해성분 벤조이소치아졸리논, BIT는 폐 손상 가능...독성 실험 필요
05/17/16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 위해성 논란이 컸던 제품이 바로 P·G의 탈취제인 페브리즈입니다.
정부가 페브리즈에 함유된 성분은 미국과 유럽에서도 허용된 물질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안심할 정도는 아니므로 독성실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P·G가 환경부에 제출한 페브리즈 섬유 탈취제의 성분표.
미생물억제제, 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 성분이 0.14% 함유됐다고 표시돼 있습니다.
또, 공기 탈취제 성분표에는 또 다른 4급 암모늄 계열 물질인 벤조이소치아졸리논, BIT가 포함돼 있습니다.
모두 폐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물질들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해당 물질이 미국과 유럽에서 모두 문제없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가습기 살균제처럼 폐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특히 4급 암모늄 계열 성분이 0.14%밖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홍정섭 / 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장 : 함량이 0.33%까지 쓸 수 있는 걸로 미국 환경청에 제품이 등록되고 또 허가를 받아서 미국 시장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는 미국의 관련 학술 보고서를 참고해 외국 현황을 파악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정부가 직접,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페브리즈에 대한 검사는 아직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는 4급 암모늄 성분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느 정도 양이 흡입됐을 때 위험한지에 대한 기준조차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 관계자 : 실험 자료가 축적되면 될수록 정확하게 안전 기준을 만들 수 있어요. 올해 방향제 탈취제에 대한 안전기준 재설정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어요.]
정부는 페브리즈에 대해서도 독성 실험을 포함한 검증 단계를 거쳐 위해성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브리즈를 포함한 세균 억제 물질인 '살생물'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