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유엔총장에 대한 서로 다른 이견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이제 임기가 반년 정도 남아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반기문 총장이 임기가 끝나고 귀국하면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검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걸까요?


요즘 반 총장에 대한 기사가 좀 많은데요.


반기문 총장을 둘러싼 국내외의 서로 다른 여러 시각들을 잠깐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가장 최근에 실시된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입니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서 이뤄진 여론조사입니다.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 세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를 놓고 지지 여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반기문 총장은 38.0%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다음이 문재인 전 대표로 34.4%, 안철수 공동대표는 21.4%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처럼 반기문 총장은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차기 유엔 사무총장 하마평 기사에서 현직인 반기문 총장에 대해 혹평을 했습니다.


'역대 최악'이라고 혹평을 했는데요


자세히 보겠습니다.


"사교적 성격을 가진 코피 아난의 후임자, 한국 출신의 반기문 총장은 가장 우둔한, 역대 최악의 총장 중 하나로 보인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눌변이고, 절차에만 집착하며, 자연성이나 깊이가 결여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9년 동안이나 임기를 수행했는데 실수투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직 현직에 있는 사무총장이라는 것을 좀 감안하면 좀 심하다 싶을 정도의 평가인데요.


반기문 총장에 대한 전세계의 평가가 실제로 이런 것인지, 아니면 이 잡지만의 혹평인지 일단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야당이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반기문 총장에 대한 비슷한 맥락의 언급이 또 있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원내대표의 말입니다.


"반기문 총장처럼 자기 거취를 모호하게 하면서 성공한 예가 없다.


더민주가 대권 후보로 모실 수준은 아니다"는 평가절하했습니다.


반면 친박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안에서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홍문종 의원은 "반 총장은 새누리당의 변수가 아닌 상수"라고 평가하고 있고 정우택 의원은 "반 총장에 대해 기대를 많이 갖고 있다"는 등의 공개적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모레 한국에 옵니다.


아마 임기 중 마지막 방문일 것 같은데요.


때가 때인 만큼 국내 정치에 대한, 그러니까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에 대한 관심과 질문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인데 이번에는 솔직한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또 그런 질문에는 계속 긍정도 부정도 아닌, 반기문 특유의 화법을 이어갈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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