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총격사건, 2명 사망..공포의 두 시간

한국 유학생들도 많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 UCLA에서 자살 총격이 일어나 2명이 숨졌습니다.


한때 용의자가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것으로 오인돼, 학교가 폐쇄되고 학생들은 건물에 갇혀 공포에 떨었습니다.


LA 현지 시각 오전 10시, 한국 시각 오늘 새벽 2시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UCLA 공대 건물 볼터홀에서 총성이 울렸습니다.


LA 경찰과 FBI가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성 2명이 숨져 있었고, 용의자는 없었습니다.


총을 든 용의자가 교내 다른 건물로 도망간 것으로 추정되면서 캠퍼스는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경찰은 즉각 학교와 주변 일대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들을 외부로 대피시켰습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대피 도중 피격될 수 있다는 우려로 그대로 강의실에 갇혔습니다.


언제 용의자가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공포에 책걸상으로 출입문을 막고 떨었습니다.


[김민정 / UCLA 학생 : 시험 기간이어서 학교에 학생들이 아침부터 많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캠퍼스에 있는 학생들을 밖으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미처 나가지 못한 학생들은 빌딩 안으로 대피시켜 놓은 상태예요.]


용의자가 세 명이며 도서관 쪽으로 도망갔다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대형 참사의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두 시간여에 걸친 경찰 수색 결과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쏘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자살 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찰리 벡 / LA 경찰국장 : 오전 10시 총격은 살해에 이은 자살로 밝혀졌습니다. 더 이상의 용의자도 없고 위협도 없습니다.]


학교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총격 사건은 추가 피해 없이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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