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이번에는 BB총든 흑인 소년 사살

미국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에서 14일 오후(현지시간)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관이 모형 총기류인 BB 총을 꺼내든 13세 흑인 소년을 사살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럼버스 경찰은 이날 흑인 소년 타이리 킹이 BB 총을 꺼낸 이후 수차례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며 현재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무장강도 신고를 받고 충돌해 3명의 남자 용의자를 발견했지만 2명은 놓쳤다.


킴 제이콥스 경찰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년이 휴대한 총기는 실탄을 발사하는 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사살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약속하며 대배심이 소년을 사살한 경찰관을 범죄 혐의로 기소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 소년을 사살한 경찰관은 9년 경력의 브라언 메이슨으로 최근 이번 사건이 발생한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콜럼버스에서 올해 들어 경찰 관련 총격 사건이 13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건이 용의자 사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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