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총장 김용 연임에 일본도 지지

최근 연임 의사를 보인 한국계 미국인인 김용 세계은행 총재에 대해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도 지지를 표명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5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김 총재와 만나 김 총재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함께 항저우를 방문 중인 아소 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빈곤 퇴치 등을 향한 김 총재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일본에 앞서 중국 재정부도 지난달 31일 성명에서 "김 총재가 임기 내 이룬 특출한 실적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은행 총재로 연임하는 것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미국의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달 25일 "김 총재의 연임을 통해 세계은행이 그동안 진행했던 중요 사업이나 개혁 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김 총재 연임에 대한 지지 표명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은행은 김 총재가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통보했다고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 출신 보건 전문가인 김 총재의 첫 임기는 내년 6월 30일에 끝난다.


세계은행은 이달 14일까지 후보 지원을 받은 뒤 3명으로 압축,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김 총재의 연임 여부는 9월 말이나 10월 초 사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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