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9달러 음악 스트리밍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출시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월정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뮤직 언리미티드'를 출시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가격은 아마존 프라임 회원에게는 월 7.99달러(약 9천 원), 비회원에게는 9.99달러(약 1만1천200원)로 책정됐다. 인공지능 알렉사가 탑재된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를 통해서는 월 4.99달러(5천6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프라임 뮤직' 서비스 중이다. 프라임 뮤직에서는 들을 수 있는 곡이 200만 곡이지만, 새로운 뮤직 언리미티드에서는 수천만 곡을 감상할 수 있다고 아마존은 전했다.


아마존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가세하면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타이달, 구글플레이, 사운드 클라우드 등 기존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과의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 타이달, 구글플레이, 사운드 클라우드 등도 월 9.99 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계의 선두주자인 스포티파이와 애플뮤직은 각각 3천만 명과 1천5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마존이 프라임 서비스에서 음악을 분리한 것은 지난 4월 넷플릭스ㆍ훌루 등에 비디오 분야를 독립 서비스로 출범시킨 것과 비슷한 전략이라고 언론들은 분석했다.


음악 스트리밍은 다운로드를 제치고 미국 최대의 음악 시장으로 떠올랐다. 실제로 올 상반기 디지털 싱글 트랙과 디지털 앨범 구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24%, 18%각각 감소한 반면, 스트리밍 서비스는 59% 늘었다.


한편 유니버설뮤직그룹과 소니뮤직이 각각 4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온라인 뮤직비디오 서비스업체 비보와 인터넷 라디오업체 판도라도 연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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