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다

[반기문 / UN 사무총장 :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번 일을 깊이 우려하면서 면밀히 지켜봐 왔습니다. 한국민들이 현 상황에 좌절감을 느끼고 몹시 화가 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내년 1월 1일이 되면 나와 내 가족, 내 조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조국을 위해 봉사할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할 것입니다.] 


지금 이 내용, 제가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그동안 국내에 와서도 계속 발언하신 내용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뭔가 퇴임 이후에, UN사무총장 퇴임 이후에 모국을 위해서 역할을 찾아보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잊을 만하면 이 발언이 한 번씩 나와요. 이번에도 여지 없이 나온 거죠. 


그런데 이번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임박하셨단 말이에요, 퇴임이.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처음이죠.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그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한국 국민들이 굉장히 화가 나 있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고 이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그와 관련해서 본인의 역할을 찾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건 누가 생각하더라도 대통령말고 없는 거죠. 


그러니까 한국 상황을 깊이 우려한다는 거죠. 만일 본인이 한국에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생각 안 한다면 지금 인터뷰에서 저런 말을 하실 필요는 없지 않았을까. 


한국 상황을 깊이 우려하고 내가 한국에서 어떤 정치적인 역할을 생각한다, 이건 지금까지 반기문 총장이 항상 해 왔던 말이라 특별히 새롭지는 않은데 특히 최순실 사건 이후에 저런 말을 한 번 더 하니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지 별로 새로운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데 JP 말에 의하면 본인도 JP 본인도 여기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있는데 반기문 그 사람도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 있는 사람 같다. 그런데 구렁이가 여러 마리 들어있는 분이 저 정도 표현했다는 것은 마음이 굉장히 우리 같은 보통 평범한 사람들의 직설화법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반기문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지금 최순실 게이트 이후에 떨어지고 있거든요. 화면을 잠깐 보여주시겠어요. 


여기 보면 지금 원래 1위가 반기문, 2위가 문재인이었는데 지금 바뀌었어요. 물론 오차범위내라고 볼 수 있지만. 이런 현상은 어떻게 봐야 돼요?


그러니까 지금 반기문 총장은 많은 국민들이 친박의 주자였던 그걸 아직 머리에서 지우지를 못하는 거죠. 


그런데 반기문 총장이 들어오면 어떻게 갈지 지금 우리 신 의원님 말씀대로 하면 절대로 친박으로는 안 간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도 지금 이 상태에서 친박 간다는 것은 그냥 자살골을 넣겠다는 것이니까 안 가는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은 친박의 등에 업혀 온다는 이미지를 그동안 줬지 않습니까? 


최순실 사태 전까지. 그러니까 그 여론지지도가 반영된 것이다. 


그런데 만일 그렇다면 정치인의 이미지가 그렇게 쉽게 바뀌지는 않거든요. 


그렇죠. 그게 고민인 겁니다. 


그게 문제 아니에요, 그렇다면? 


그러니까 내년 1월 1일 들어와서. 어떻게 정치인은 중요한 게 입을 어떻게 놀리는가. 자기 발이 어디로 향하는가. 이게 입과 발이 굉장히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친박 근처에... 그러니까 우리 지금 여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번에 박근혜 대통령과 되게 친한 것처럼, 그게 오히려 자기가 여론조사 1위 하는 데 도움이 됐다면 그게 지금 오히려 그냥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으니까 아마 내년 1월에 귀국하면 친박 근처로는 저는 안 갈 거라고 봐요. 


벌써 이야기했잖아요. 대단히 화가 나 있다고, 한국 국민들이. 누구한테 화가 나 있다는 겁니까?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반안김연대죠. 반기문, 안철수 거기에 김무성까지 포함한 반안김 연대가 지금. 


저는 지금 뭘 반대하는 것인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반기문의 반, 안철수의 안, 김무성의 김. 


그렇죠. 반안김은 그동안 계속 얘기가 나왔었잖아요.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거기에 김무성 전 대표도 반기문 사무총장과 연대할 가능성을 피력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 그래서 제3지대에서 보수,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고 한다면 이야기는 또 달라지는 거죠. 


하지만 정치는 분명한 것은 생물입니다. 이건 뭐 제가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한 얘기인데요. 정치가 생물인 만큼 정치인들의 행보도 우리가 지금 미리 예측하기는 힘든데요. 


그런 의미에서 12월, 1월에 우리나라 정치권이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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