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중도 마크롱·극우 르펜 결선행

임기 5년의 새 프랑스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통령선거 1차 투표가 완료됐습니다.


프랑스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과 극우 후보 마린 르펜이 결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군경 총동원령이 내린 가운데 진행된 대선 1차 투표가 무사히 마무리됐습니다.


프랑스 매체들은 밤 8시 곧바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FM TV 출구조사에서 중도 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이 23.7%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중도 신당 후보 : 제가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프랑스 국민이 결정해주셨습니다.]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는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마린 르펜 / 극우 정당 후보 : 프랑스의 치안, 문화, 번영, 그리고 독립을 보호하라는 커다란 책무를 제게 주셨습니다.]


최근 지지율에서 막판 스퍼트를 보인 급진좌파 멜랑숑과 중도 보수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이 각각 득표율 19.5%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랑스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없으면 결선 투표에서 당선자를 확정합니다.


결선 투표는 다음 달 7일 열립니다.


이번 대선에 후보 11명이 출마했지만 2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인 사실상 4명의 승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출구조사만 보면, 최악의 조합, 즉 극우 르펜과 극좌 멜랑숑의 결선 조합은 피해간 셈입니다.


큰 변수만 없으면 39살 젊은 후보 마크롱과 48살 극우 후보 르펜이 결선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7일 결선 투표에서 프랑스 유권자들이 둘 중 어느 후보를 차기 대통령으로 뽑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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