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21개 지구로 추락 중
04/13/18추락하던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잔해가 지난 2일 오전 남태평양의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 보고는 없었다. 이제 다시 평화로운 지구로 돌아온 걸까.
지난 5일 중앙일보가 대전 한국천문연구원 우주위험감시센터 상황실을 찾았다. 상황실 대형 모니터를 보니 이달 중 추락이 예측되는 인공우주물체만 24개이며, 이 중 21개가 이미 추락하고 있다고 표시돼 있었다. 다음 달에도 13개가 추락할 것으로 예측된다. 13일에 미국의 통신위성 이리듐 19호가, 14일엔 러시아의 통신위성 코스모스 2251의 잔해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19일에는 일본 도쿄대가 1978년 쏘아올린 지구 자기장 관찰 위성 지키켄도 추락이 예상된다.
‘우주쓰레기’가 한국에 떨어질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관측하는 우주감시 레이더 시스템을 만드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후 한국연구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산·학·연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우주쓰레기의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일본·스위스 등 여러 나라의 우주개발기구들은 그물, 로봇 팔, 전류가 통하는 ‘전자기 밧줄’ 등을 이용해 우주쓰레기를 포획하거나, 우주정거장 등 대형 우주쓰레기를 소형 위성과 도킹시켜 통제 가능한 상태에서 지구 대기권에서 소각시키는 방안 등을 고민중이다.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지구 추락을 계기로 우리나라도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위험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산·학·연 관계 전문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위성·우주정거장 등 인공 우주 물체의 추락을 감시하고 예측하는 기술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을 감시하는 기술 ▲우주쓰레기 경감 및 추락 위험 방지를 위해 능동적으로 우주쓰레기를 제거할 수 있는 기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