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탈옥범 본토서 22일 만에 체포

일본 경찰 1만여명 이상이 투입돼 3주 동안 뒤져도 보이지 않았던 탈옥범 히라오 다쓰마. 그가 탈옥한 지 22일만에 체포됐다.


지난 8일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마쓰야마 교도소에서 탈출한 히라오가 이날 히로시마의 한 거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히로시마시 미나미구의 한 도로에 히라오와 "닮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긴급 출동했고, 지문 등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고 체포했다.


히라오가 감옥을 탈출한 건 지난 8일이다. 오후 6시경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도망친 후 오후 7시쯤 1㎞ 남짓 떨어진 곳의 주택에서 지갑과 차를 훔쳐 도주하고 종적을 감췄다.


도주 이틀째인 10일까지 인근 마을에서 도난 피해 6건이 발생하는 등 히라오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이 잇따랐다. 이후 교도소에서 북쪽으로 100㎞ 정도 떨어진 무카이섬에서 도주 차량과 DNA가 묻은 우유팩 등이 발견됐지만 그의 행방은 묘연했다.


히라오를 잡기 위해 그동안 동원된 경찰은 1만5000여명. 멀리 이동하진 못했을 것으로 보고 섬마을을 봉쇄한 후 대대적인 수색을 실시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마을마다 빈집이 많아 수사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섬이 아닌 본토 히로시마에서 발견돼 경찰은 당황한 모습이다. 집중 수색을 벌였던 무카이섬에서 본토까지 거리는 짧지만 조류가 빨라 도망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라오는 경찰에 "헤엄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라오는 절도 및 건조물 침입죄로 징역 5년 6개월형을 받고 복역 중이었다. 2015년엔 후쿠오카현 교도소에서 복역했지만, 모범수로 선정돼 지난해 12월부터 현 마쓰야마 교도소로 이송됐다. 마쓰야마 교도소는 '창살 없는 감옥'으로 유명하다. 


교도소 작업장에서 일반인과 함께 일하고 다시 교도소 기숙사로 돌아가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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