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르겐슈토크 협상 성과…IAEA 사찰·레바논 중재 기제 합의
06/23/26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18시간에 걸친 첫 협상 라운드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어제는 매우, 매우 좋은 날이었다. 훌륭한 기반을 닦았다"며 네 가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첫째, IAEA(국제원자력기구) 핵 사찰단을 이란에 복귀시키기로 이란이 동의했다. 밴스는 이를 "미국 국민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며 이번 주 내 사찰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 통항 조정 기제 창설이다. 상업선 운항을 유지하고 충돌 없이 사고를 관리하는 공동 시스템을 수립했다. 셋째, 레바논 분쟁 완화를 위한 탈충돌 셀(deconfliction cell)을 창설했다.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을 확전 없이 관리하는 중재 채널을 운영한다. 넷째, 미국-이란-카타르-파키스탄 기술 협상팀 간 60일 최종 협정 협상 공식 개시다.
그러나 이란 측은 즉각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 바가에이는 "이란의 IAEA 협력은 의회 결의와 최고국가안전보장회의 결정에 따른 기존 절차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란 관계자는 "첫 협상에서 핵 파일은 전혀 논의되지 않았고 이란이 새로운 약속을 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이 같은 협상 결과를 놓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는 이 패턴은 향후 60일 협상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