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뉴욕주 오바마 건보료 오르나
06/04/15뉴욕주 보험사들 최고 22% 인상안 제시
재정국, 올해도 낮은 수준에서 책정 전망
뉴욕주 건강보험사들이 오바마케어 보험료를 큰 폭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최근 보험업계 감독기관인 주 재정국에 일제히 보험료 인상 요청서를 제출했다. 재정국은 보험사가 요구한 인상안을 심의한 뒤 최종 보험료 인상 폭을 결정한다. 심의 과정을 거쳐 책정되는 보험료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재정국에 따르면 올해는 보험사들이 개인 보험의 경우 평균 13.5% 소규모 그룹 보험은 평균 14.5%씩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보험사별로 보면 뉴욕 유나이티드헬스케어가 22% 인상을 요구해 가장 큰 폭의 인상률를 보였다. 특히 이 보험사의 실버플랜은 뉴욕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플랜 중 하나다. 가장 낮은 인상률을 요구한 보험사는 뉴욕 웰케어로 3%의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보험료 인하를 계획하는 보험사도 있다. 맨해튼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메트로플러스 헬스플랜은 5.5%를 내릴 계획이며 업스테이트 버펄로 지역에서 운영되는 인디펜던트 헬스베네핏은 9.4%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지난해에도 개인 건강보험의 경우 평균 12.5%의 인상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재정국 심의 끝에 5.7%로 최종 결정됐다. 소규모 그룹 보험도 13.9% 인상이 요구됐으나 6.7%의 인상률이 책정됐다. 재정국은 올해 역시 보험사들의 요구보다 낮은 수준에서 최종 보험료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트 앤더슨 재정국 대변인은 "보험사가 제출한 인상률은 계획 단계이며 최종 인상률은 통상적으로 심의 과정에서 낮아진다"며 "각 보험사들의 인상안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며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보험료 심의 과정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들은 재정국이 보험료를 너무 낮게 책정한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병원 진료 비용과 약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수준의 보험료로는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험사 단체인 뉴욕헬스플랜협회 레슬리 모란 대변인은 "올해 요구한 보험사들의 인상률은 적정한 수준"이라며 "재정국은 소비자 보호를 명분으로 보험료를 낮게 책정하지만 제대로 된 보험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