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일본 낸드 업체 실적 급증
11/02/26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가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를 배경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발표했다. 최근 반기 실적은 회사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도됐다.
낸드플래시는 데이터를 전원이 꺼진 뒤에도 보존하는 저장용 반도체다. AI 서비스가 생성하고 처리하는 데이터가 늘면 서버와 저장장치의 용량 확대 수요도 커질 수 있다. 다만 AI용 반도체 전체 수요가 곧바로 모든 낸드 제품의 가격 상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메모리 산업은 수요 변화에 따라 가격과 생산계획이 빠르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기업 실적이 급격히 좋아지는 시기에도 공급 증가와 고객사의 구매 조정이 뒤따르면 수익성이 다시 흔들릴 수 있다. 이번 실적은 저장장치 수요 회복이 실제 기업 손익에 반영된 사례로 볼 수 있다.
키옥시아의 다음 과제는 수요 증가가 일시적인 재고 확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출하로 연결되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시장은 후속 실적 발표에서 판매량과 제품 구성, 투자계획의 변화를 함께 살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