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아이오와주 코커스 D-7'

미국의 2016년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오와주 코커스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후보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아웃사이더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달 1일,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대선후보 경선전의 시작을 알리는 당원대회, 즉 코커스가 열립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주자들 중 누가 첫 승리를 거머쥘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대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기존 정치권에서 한 발짝 떨어져 있던 아웃사이더의 돌풍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세론을 굳히며 첫 여성 대통령, 첫 부부 대통령 탄생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 들어 비주류 정치인이라 할 수 있는 샌더스 의원에게 초반전 발목을 잡힌 모양새입니다.


아이오와주에서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그동안 선두를 달려온 클린턴 전 장관은 신뢰의 위기까지 맞은 모양새입니다.


공화당에서는 단연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가 예상됩니다.


막말 논란으로 트럼프 돌풍을 일으키더니 지난해 여름부터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트럼프.


아이오와주에서 2위 주자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큰 격차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 오래 몸담아온 어떤 대선후보도 비정치인 출신 트럼프의 질주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대선 본선이 '샌더스 대 트럼프', 즉 아웃사이더간 대결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하기만 한 워싱턴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미국인들의 열망을 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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