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제 1당 교체-3당 체계

이번 4.13 총선은 기존의 정치판을 뒤흔드는 깜짝 결과가 속출했습니다. 


여소야대로 지형이 바뀌었고 굳건했던 지역구도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 오만한 輿 심판…'여소야대'


과반은 커녕 130석을 밑돌 것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를 현실로 맞게 된 새누리당. 


회초리를 든 건 수도권이었습니다. 


전체 지역구의 절반 122곳 가운데 35곳을 얻는 데 그쳐 탄핵 역풍이 불었던 2004년 총선보다도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텃밭 호남을 국민의당에 거의 다 내줬지만 수도권을 싹쓸이하다시피하며 제1당으로 올라섰습니다.


결과적으로 호남의 분열이 수도권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발휘한 셈입니다.


집권 여당의 실정, 공천을 둘러싼 진흙탕 싸움에 민심이 경고의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계란으로 바위 깬 후보들


여야의 텃밭 민심은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수 차례 내리친 끝에 계란으로 지역주의라는 바위를 깬 후보들이 대거 탄생했습니다.


호남은 늘 찍던 2번이 아닌 3번을 택했고, 여권의 텃밭 대구에서는 30년만에 야당 깃발을 든 지역구 의원이 나왔습니다. 


부산과 서울 강남 등에서도 더민주 후보가 어느 때보다 많이 당선되며 공천이 곧 당선인 시대는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 국민의당 초고속 성장


20년간 지속된 양당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인물난 속에 미풍에 그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국민의당은 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창당 두달만에 제3당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호남 정당이라는 한계는 극복하지는 못했지만 정당득표율에서 더민주를 앞서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새누리당에 등 돌린 민심이 더민주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견제를 위한 황금 배분을 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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