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발생한 가습기살균제 수사...4개 제품 관계자 줄소환

5년 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 수사의 골든 타임을 이미 놓친 검찰이 뒤늦게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4개 회사 제품이 폐 손상을 유발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곧 관련자 소환에 나설 방침입니다. 


2011년 임신부와 영유아 143명이 폐 손상으로 숨진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검찰은 옥시싹싹과 와이즐렉, 홈플러스와 세퓨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이 폐 손상을 불러왔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가습기살균제 10개 제품 중 이들 4개만이 고유한 화학성분을 함유했고, 나머지 제품들은 폐 손상 유발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유해성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띌 전망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이들 제품을 생산한 회사의 전·현직 대표와 유통 관계자 등 수십명을 출국금지했는데,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문제의 화학성분을 생산하는 SK케미칼도 수사 대상입니다.


증거 확보 작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공식 피해자 221명에 대해 전수 실태조사를 진행 중으로, 80% 가량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업체를 재판에 넘길 가능성에 대비해 대법원 판례 등 법리 검토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시효 문제도 있는 만큼 늦었지만 수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입증이 까다로운 살인죄보다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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