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갑질..이해욱 부회장 사과....처벌 가능성은 있나?

■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교수 / 강미은,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 백성문, 변호사 / 백기종,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제가 일전에 말씀을 드렸죠. 여러분, 운전하고 가시다가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는 차를 보면 아, 이게 모 그룹 부회장님이 타고 계신 차구나, 이렇게 알아서 우리가 행동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바로 그 당사자죠.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라는 사람이 오늘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그런데 기자회견이 아니라 주총장에서 했어요.


주총장에서 내가 회사에도 많이 손해를 끼치고 그리고 내 피해자분들에게 너무 너무 죄송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거의 대국민 형식 사과를 취하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며칠 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사과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그런데 몽고 식품의 김만식 회장도 그렇고 조금 더 가면 땅콩회항사건까지 생각을 해 보시면 무언가 빨리 어떤 액션을 취해야 국민적 공분이 가라앉는데, 문제는 이게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 피해자에 대해서 사과할 의사가 있느냐. 문제는 이게 6개월 간 40~50명의 운전기사가 교체가 된 거잖아요.


기네스북 같은 데 올릴 수 없나요? 


지금 여기는 대림산업이라는 곳은 그러니까 운전사가 있으면 운전사는 모집을 안 하잖아요. 운전자가 아예 상시모집입니다. 그러면 거의 모든 운전기사가 그런 소위 말하는 갑질을 당한 것인데 일단 그 개개의 운전기사에게 사과를 해야 되는 게 먼저가 아닐까. 여기에 대해서 대국민적으로 나는 사과를 했다는 제스처만 취하는 것만 가지고는 저는 큰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게 얻어맞고 그런 거 아니에요, 운전할 때? 맞은 게 있죠? 폭행이라는 거는 인지수사로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습니까?


네, 가능합니다. 지금 근로기준법상에 사측의 폭행 부분도 엄한 처벌을 받지만 그게 아니라고 하더라도 50여 명, 6개월 사이에 50여 명의 전직 운전기사들이 증언하는 것이 나오는 걸 보면 충분히 상습폭행, 그다음에 강요죄, 여러 가지 형태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고 있는데. 새로 지금 폭로된 게 있죠. 


룸미러까지 방향을 부회장과 마주치지 않게 돌려놔라. 이런 부분도 나오고. 그다음에 사이드미러를 돌려놔라, 접어라, 이렇게 운전을 하도록 하는 이런 부분까지 지금 드러났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여론이 나빠지니까 이런 부분을 지금 해소하기 위해서 사과를 한 것 같습니다. 


10초 안에 전화받고, 휴대전화, 미러 접고 운전하고. 영화 베테랑의 한 장면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금수저 물고 태어나신 분들, 노블리스 오블리주하셔야 되는데 미국의 로펠라 가문이라든지, 월트디즈니 손녀, 세금 더 내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노블리스 오블리제 해야 됩니다.


몽고식품도 이런 유사한 문제를 겪었죠. 저희가 대림산업, 이게 사과로 끝날 수 있는 일인지는 저희가 여론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화납니다. 오늘 네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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