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의 갑질 논란...인식 전환과 일벌백계가 시급

기업 고위층의 이른바 '갑질 논란'이 최근 들어 또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계속된 문제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건데요.


인식 전환과 일벌백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가 3세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의 수행기사가 지켜야 할 무려 100쪽이 넘는 깨알 같은 매뉴얼!


심지어 정 사장은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은 물론, 월급까지 깎았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습니다.


[정일선 현대BNG스틸 사장 전 수행기사 : 배드민턴 하러 갈 때 그러면 손목 보호대나 머리띠 같은 것을 챙기지 않으면 '이리 와 이 ○○야' 그러면서 때리는 거죠.]


정우현 MPK 회장은 '미스터피자' 신화로 1천 억대 기업을 일궜지만, 처신은 그에 한참 미치지 못했습니다.


단지 자신이 식당 안에 있는데 건물 셔터를 내렸다는 이유로 경비원 얼굴에 손찌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 피해 경비원 동료 : 뺨을 맞았는데 볼록하더라고요. 찢어진 건 없고 볼록하고. 신고해달라고….]


앞서 국내 장수기업 가운데 하나인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과, 재벌가 3세인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도 운전기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으로 사회적 비난을 자초했습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전 운전기사 : 인격적인 모독이 아무래도 많죠. (그리고) 앞 시트를 발로 찬다든지, 물병을 집어 던진다든지…. 운전 도중에 그래서 굉장히 당황스럽죠.]


전문가들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사회 지도층의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다 보니 문제의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병훈 /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기업주가 직원으로부터 노동 서비스를 받고 임금을 보상하는 대등한 관계가 아니라 마치 자신이 직원들을 노예 취급할 수 있는, 더 높은 신분이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사회적 신분에 어울리는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는 인식 변화와 만인에게 엄정하고 평등한 법 적용!


제2, 제3의 갑질 논란을 막을 수 있는 시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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