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단일화 발언에 발끈...전대 닷새 놓고 충돌
08/05/16김무성 전 대표가 비주류 단일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친박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TK 의원들을 오늘 면담하고 사드 민심을 경청했는데요.
이번에는 비박계가 반발하면서 계파 간의 신경전은 다시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병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김무성 전 대표의 민생투어 나흘째입니다. 당초에는 비공개로 하겠다고 했었는데 조용한 민심투어는 불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곳곳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당내에서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주제어부터 보시죠.
민생투어 쉽지 않습니다. 비공개로 한다고 했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 같은데요.
그나마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굉장히 흥행이 안 되고 있었는데 그래도 많은 사람들한테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아직 있다라는 것들이 흥행의 홍보효과는 김무성 전 대표가 민생투어를 통해서 촉발시켜주는 것 같아 가지고 아마 새누리당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비박 단일화가 주말 쯤에는 될 것이다. 보니까 내일하고 모레 이틀밖에 없지 않습니까? 김무성 전 대표 말대로 단일화가 극적으로 이뤄질까요?
김무성 전 대표, 예지력과 영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민생투어를 해 나가는 것도 그렇고요. 여기에 대해서 될 거다라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면 저는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흐름도 역시 정병국 의원은 단일화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를 하고 있고 주호영 의원도 초기에 강력하게 단일화하지 않겠다는 목소리에서 단일화를 검토할 수 있다는 쪽으로 상당히 물러서서 얘기가 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만일의 경우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사실상 친박 진영도 최근에 굉장히 목소리가 단일화는 직접 되지 않더라도 친박계가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그러면 비박계는 필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박계의 단일화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아무래도 역시 관록이라든가 장관의 의원의 선수도 그렇고 현재 정치적 위상, 또 수도권을 대표하는 그런 측면에서는 정병국 의원쪽으로 갈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라고 평가할 수겠습니다.
이렇게 흰수염 기르면서 민생투어에 나선 김무성 전 대표, 할 말은 하겠다고 했는데 비박 후보를 자기가 지원하겠다. 그리고 TK 의원들 만남 잘못됐다, 이런 목소리를 확실하게 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친박계 쪽에서는 이런 모습이 곱게 보일 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친박 쪽에서 맹비난을 시작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장우 / 새누리당 의원 : 가장 최악의 총선 패배를 책임진 당 대표로서 지금은 자중을 해야 될 때다, 지금 특정 계파를 운운할 것이 아니고, 당의 화합과 그리고 당의 화학적 결합, 단결, 그리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백의종군할 때다 지금처럼 짝퉁 배낭여행을 하고 민심을 청취하지 않고 도리어 이 전대에 개입하는 것은 전직 당 대표이자 원로로서 할 일이 아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그런 부분들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갈등보다는 당의 화합과 미래 비전을 얘기하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는 데는 다소 악영향 끼치지 않을까 해서 우려스럽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장우 의원과 귀국한 최경환 의원 모두 직격탄을 날렸는데 특히 이장우 의원, 궁금한 게요, 짝퉁 배낭은 어떤 것입니까?
아마 과거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대통령 선거에 나오는 과정 속에서 배낭을 메고 전국투어를 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빗대어서 김무성 전 대표의 이번 방문들을 짝퉁 배낭 투어라고 약간 폄하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자당의 나름대로의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표현들은 적절치 못한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다라고 한다면 김무성 전 대표는 이런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왜 이렇게 강력하게 친박계와 각을 세우려는 노력들을 하는가라는 것에 대해서 우리가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김무성 전 대표의 입장에서 절박하다라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지금 현재 1년밖에 남지 않은 선거 과정에서 김무성 전 대표의 지지율이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거든요.
본인이 지지율이 낮다라면 그나마 조직력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 전당대회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되는데 전당대회에서 본인이 밀고 있는 비박 후보가 1차 단일화를 통해서 정병국 그리고 김용태 의원이 단일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서 조금 낮은 수치가 나오는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든 극복해 보고자 하는 노력, 그게 김무성 전 대표가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배경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경환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의 비주류 지지 발언이 우려스럽다면서 나는 중립이다라고 했는데 정말 중립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 상황에서?
중립이 아니죠. 김무성 전 대표를 일단 비판하는 그 목소리 자체가 친박의 대표의 수장의 한 분으로서 얘기를 한 거죠. 사실 최경환 의원은 그동안에 사실은 친박 패배의 한 분이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녹취록 파문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조용히 귀국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사실은 저렇게 정치 상황에 끼어드는 발언으로 인해서 더욱더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을 더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지금은 친박과 비박이 서로에 대한 상처를 내기보다는 정말로 새누리당의 집권여당으로서의 비전과 또 향후에 방향에 대해서 같이 고민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거기에 물론 상대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총선에 그렇게 참패를 당했고 지금도 새누리당 내부의 분열이 계속되지 않습니까? 이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왜 그랬는지에 대해서 충분히 토론이 돼야 됩니다.
그렇지만 이 부분이 서로에 대한 폄하라든가 또는 흠집내기 또 지나친 비난성 발언이 되면 도리어 이 상황이 국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되고 새누리당에 대한 애정을 식게 하는 그런 결과가 되기 때문에 사실은 최경환 의원의 발언, 물론 김무성 전 대표도 사실은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마 대권주자로서 본인은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다고 보는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전당대회라는 큰 축제를 정말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절제된 그러면서도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지는 그런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비주류 후보를 지원하겠다는 발언이 적절하지 않았다라는 친박의 비판에 대해서 김무성 전 대표는 어떤 입장일까요. 들어보시죠.
(조원진 의원께서 당 대표를 지낸 분이 공개 지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좀 비판적인 말씀을 하셨거든요?)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아니 왜 내가 지지를 못합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는 대응할 생각도 없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대구·경북지역 의원들 만남 하셨는데?)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더이상 얘기 안하겠습니다. 지금 둘이(정병국·주호영 후보) 언론사 여론조사에 의하면 하위 순위에 있지 않습니까. 자기들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단일화할 수밖에 없는 일이고 거기에 조금 더 촉매 역할을 하는 거죠.]
내가 왜 지지를 못하냐, 이렇게 반문을 했는데요. 조금 전에 지적하신 부분하고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비주류 후보가 돼야 한다는 것이 절박한 상황이란 얘기겠죠?
그렇죠. 절박한 상황이기도 하고 또 우리 김무성 전 대표가 변했네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거에 30시간의 법칙으로 유명했던 것처럼 한 번 누군가를 공격하고 났을 때 그 누군가가 대통령이었던 적도 있었죠.
그리고 나서 강력한 비난이 쏟아지는 순간 바로 발을 빼는 모습들을 보여왔기 때문에 김무성 전 대표를 향해서 당대표가 너무 무른 것 아니냐라는 얘기들을 수차례 쏟아왔었거든요.
그런 이미지를 극복하고자 하는 이제 본격적인 대권주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려는 측면이 첫 번째,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두 번째로 이번 비박 단일화를 성공시켜서 아주 만약에 지금 여론조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정병국 의원이 만약에 단일화에 성공을 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이 승리의 주인공이 누가 되겠습니까?
정병국 의원이 승리의 주인공이 아니라 이 본격적인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비박이 승부수로 띄웠던 김무성 전 대표가 주목받게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권주자로서의 승부수를 띄웠다, 저는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0시간 법칙 말씀을 하셨는데 이번에 민생투어 도중에 오늘 박근혜 대통령이 TK의원들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도 옳지 않다 이런 목소리를 분명히 냈습니다. 그리고 이 발언에 대해서 입장을 철회하거나 이러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이런 부분도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동안에 쌓았던 마음 속의 칼을 이제 내놓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동안은 어려운 상황들에 봉착하게 되면 사실은 당대표로서 일단 당의 전체적인 조율을 생각해야 되고요.
본인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과거에 당대표이기 때문에 참았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제는 마지막 당권을 결정하는 상황, 이 당권을 결정의 향배는 곧바로 대권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여기에서 물러설 경우에는 본인에게는 대권은 없는 것이죠.
그런데 김무성 전 대표가 TK의원 만남 옳지 않다고 하니까 친박 쪽에서는 이런 반문을 할 수가 있겠죠. 김심은 되고 박심은 안 되냐, 이렇게 비판을 할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친박 쪽에서는 그렇게 비판할 겁니다. 그러나 사실은 박심은 이제는 현재형이지만 과거형의 권력이 되는 순간들이 오고 있는 거고요
김심을 비롯한 차기 대권주자들은 미래형의 권력을 향해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점, 전당대회와 대권을 향한 흐름에서는 미래형 주자들의 발언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은 정치권의 냉혹한 생리고요.
모든 그동안의 대통령 선거 과정은 다 그랬습니다. 대신에 국정의 원활한 그런 운영을 위해서는 역시 집권여당이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현재 이렇게 친박과 비박간의 갈등을 사실은 친박계에서 적절하게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이고 비박계도 협력하는 자세를 가져야 되는데 이미 친박계는 협력은 이미 포기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비박계도 이제는 마지막 사생결단의 자세로 전당대회와 대선을 놓고 갈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요. 결국은 이제는 마음 속에 품었던 그동안은 계속해서 30시간의 법칙이라든가 참았다고 본인도 얘기를 했습니다.
흔히 얘기하는 그런 비속어까지 동원하면서 참았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이제는 김무성 전 대표도 대권을 향해서 마지막 칼을 빼들고 이제 전진을 시작하는, 그런 흐름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칼을 빼들었다,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는데 이번 민생행보의 키워드를 하나 뽑자면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또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무성 전 대표가 지금까지 못 해왔던 말들을 다 풀어놓기 시작했는데요. 많이 참았다. 내가 왜 비박 좌장이냐, 이런 하소연도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선거 때 정말 열심히 해가지고 당선 안 시켰습니까? 그런데 제가 친박입니까, 비박입니까? 친박입니다. 그럼 그 뒤로 제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한 적 있습니까, 욕을 한 적 있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개혁하려는 정책에 대해서 반대발언 한 적이 있습니까? 그거 들어본 기억 있습니까? 내가 대통령이 추진하는 각종 개혁 정책에 반대한 적이 있나 이거예요. 그런데 왜 저를 비박의 수장이라고 몰아내느냐 이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질문하신 분. 나는 한 번도 반박의 일을 한 일이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이란 권력이 딱 탄생하니까 정작 대통령은 안 그러는데 대통령 주위에 있는 소수의 몇몇 그룹들이 권력을 독점하기 위해서 "우리만 친박이고 너희는 친박 아니다"하고 우리를 밀어내기 시작했어요. 나는 당 대표로 있으면서 나를 갖다가 그렇게 쥐어박고 내가 병신 소리 들어가면서….]
저도 계속 비박 좌장이라고 했는데 들었으면 상당히 불쾌했을 그런 표현이었나 봐요. 이 긴 하소연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용어를 좀 바꿔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여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는 이것입니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겠다가 아니라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소수의 권력을 비판하기 시작하죠.
그 소수의 권력과 각을 세우면서 앞으로 이들과의 거의 전면전을 선포하겠다고 보면 되는데 그 소수의 권력이라고 하는 것들은 결국은 유승민 의원이 과거에 얘기했던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했던 표현의 접합점과 두 번째는 국회로 돌아와 보면 그동안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니 마니 했던 최경환 의원 그다음에 서청원 의원으로 비롯되는 친박계 강성 인사들 , 그런데 결국은 이렇게 대통령은 사실상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최소 30%의 지지율을 여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겠다는 것은 김무성 전 대표가 가져갈 수 있을 만한 본인의 지지층의 룸이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이 추구하고자 하는 행보에 대한 것들은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했던 참모진에 대해서 강력하게 칼을 겨누면서 거기에 대한 반대 급부로서 모습들을 보여주려고 하는 이런 모습들이 저는 보였던 것 같습니다.
비박의 좌장이 아니다. 나는 친박이다, 친박의 비주류일 뿐이다. 이 점을 상당히 여러 번 강조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점이 중요합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그동안에도 항상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비판의 칼날을 세우거나 그러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히 우호적인 그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친박이라고 불리워지는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싸고 있는 소위 친박그룹들과의 이 갈등 속에서 굉장히 새누리당이 항상 균열의 조짐을 보였었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길을 가겠다. 그 대신에 박근혜 대통령이 추구했던 가치들. 그리고 보수정당으로서의 새누리당의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가치는 계속 가지고 가겠다라는 두 가지의 뉘앙스를 다 가지고가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본인의 대권의 길에 대한 가치를 설파하고 있는 그런 양상입니다.
오늘도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절대 사드 문제 반대해서는 안 된다라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강력하게 사드에 대해서 본인의 입장을, 보수로서의 가치를 설파하면서도 여기에 저는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고 김무성 전 대표의 입장이, 참 이 소리가 괜찮다라고 얘기를 하는 것은 대한민국에서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들을 싸잡아서 굉장히 강렬하게 비판을 했거든요.
사실 이 문제는 사드를 둘러싸고 있는 논쟁 속에서 국익보다는 내 지역구를 먼저 생각했던 여당 의원들을 비판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 과정에서 사드 문제가 사실 성주 지역의 성난 민심으로 대두가 되고 나니까 그 민심을 역이용해서 어떻게든 정치적, 정략적으로 이용해 보려고 하는 야당의 일부 인사들을 비판했다라는 측면에서는 결국 김무성 대표가 보이고자 했던 보수의 강건한 모습들을 보였던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또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갈등 양상이 불거지니까 TK의원들을 불러서 사드 민심을 좀 들었습니다. 이것까지는 좋은데 시점상으로는 조금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비박 쪽에서 나왔는데요. 어떤 의미의 회동으로 봐야 될까요?
일단은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상당히 큰 정치적 부담이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TK지역의 지지율마저도 사드 배치 문제로 인해서 갈등이 되고 지지율이 하락하는 추세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정치적 고향에서 그런 지지율 하락 추세가 나타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보겠다라고 해서 마련한 자리인데요. 저는 일단 비박계 진영에서 얘기하는 시점의 측면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가 코앞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TK지역의 의원들을 만났을 때 친박계 그룹에 대해서 주는 메시지라든가 다양한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이런 만남보다는 선거 이후에 했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역시 TK 지역의 의원들, 초선과 재선인 성주 지역을 대표하는 이완영 의원만 만났거든요.
그렇다면 이런 부분보다는 함께 만나서 여당도 또 결국은 정치적인 키를 쥐고 있거든요. 거기에 현재 땡볕에서 지역의 미래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대표들도 함께 만나서 그런 큰 가닥을 잡고 그렇게 해서 우리 국민들이 함께 뭔가 방향을 찾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면 훨씬 더 좋았지 않았을까. 그런 측면에서는 비박계나 또는 야권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들도 귀담아 들을 필요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쨌든 오늘 TK 의원 11명과의 회동에 대해서 새누리당 내에서도 친박, 비박 입장이 조금 갈린 것 같습니다. 어떤 입장이 나왔는지 좀 들어보시죠.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이 여당 의원 만나서 현안 문제 논의한 것은 시기와 상관없이그게 소통하는 방법 아니겠나 생각하고요. 그렇게 많은 분이 모이는 상황에서 무슨 전당대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가 있겠습니까? 민심 수렴 차원에서 만난 걸로 이해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성태 / 새누리당 의원 :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께서 타이밍을 잘못 잡으신 거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정치와 소통이 타이밍을 잘못 잡으면 국민의 오해를 사고 또 그로 인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어요.]
타이밍에 대한 양반된 시각인데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타이밍이 좀 공교롭기는 하죠. 오늘이 목요일이고 사실상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다음 주 화요일이지만 일단 기본적인 가장 많은 유권자의 현장 투표는 이번 주 일요일에 진행이 됩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인 투표를 2, 3일 앞두고 있었던 회동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이 TK지역의 전체 의원들이기보다는 초선의원에 국한됐기 때문에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한 것 같은데. 저는 타이밍과 형식의 문제보다는 더 중요한 건 내용의 문제를 짚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오늘 바로 이 자리에서 나왔던 게 사드 배치에 대한 성주군 지역에서 일부 이전도 검토할 수 있다라는 발언들이 나왔다는 거죠.
성주군 외 다른 지역도 검토할 수 있다는 거죠?
다른 지역으로 검토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성주를 떠나지는 않겠지만. 여기에서 한발 물러설 것 같은 이런 발언들이 오히려 더 많은 갈등들을 유발시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기 때문에 과연 대통령께서 TK 지역의 초선 의원들을 만나서 이 자리에서 이 발언들을 했던 것이 적절했던 것인가. 여기에 대한 논란이 훨씬 더 증폭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조금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저 역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이런 발언을 함으로써 사실은 그동안에 성주 지역에 사드를 배치하겠다 이런 방침이 사실은 흔들리고 있거든요.
국방부가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도리어 성주지역의 민심이 완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악화가 되는 것으로 볼 수가 있고요. 또 내용에 있어서도 사실은 저도 참모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참모들이 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이 자리에서 일부 이전하는 문제는 사실은 대통령이 언급하시기보다는 오늘 자리에서는 전체적인 큰 의견 청취, 그리고 큰 그림을 잡고 이후에 야당이라든가 다른 분들도 만나서 그 이후에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라든가 또는 어떤 자리를 통해서 우리의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기 때문에 어떤 방향을 잡겠다라고 하는 큰 틀을 얘기하시는 게 대통령으로서의 큰 몫이지 이렇게 됐을 경우에는 굉장히 큰 혼란이 이루어질 수 있고요.
그런 측면에서는 오늘 시기적인 측면 또 내용의 측면, 이런 부분에서는 사실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라고 보여집니다.
오늘 이 회동에 대해서 야권에서는 지금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얘기 들어보시죠.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심 정치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은 경부선만 탈 것이 아니라 호남선, 전라선, 경인선, 중앙선, 영동선, 충청선도 타시고 국민 여론의 터미널인 여의도 국회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민심 정치의 대장정은 국정 쇄신을 위한 전면 개각, 청와대 개편, 지역 차별 없는 대탕평 인사로 귀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합니다.]
타야 될 게 많네요. 호남선, 중앙선, 충청선 상당히 많은데요.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쏟아내는 여러 가지 정치적 메시지들이 굉장히 타당한 메시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런 측면들을 받아들여서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될 것이 참모진 개편 더하기 개각일 건데 이 개각에 대한 시점이 언제냐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야권은 계속 연일 맹공을 퍼붓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다음 주 화요일이면 끝나게 될 텐데 전당대회가 끝나고 새 지도부가 꾸려지게 된다라면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 8월 말이면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이제는 임시체제가 아닌 새 지도부가 꾸려지고 나면 제대로 된 탕평 그리고 화합을 위한 자리들이 마련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져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회동이 전당대회에도 영향이 있는 걸까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오늘 TK 지역 의원들과의 회동, 전당대회와 연관이 없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앞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여러 의원들, TK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분이라면 사드 배치 문제도 있지만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굉장히 지역 민심을 어렵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K-2공군기지 이전 문제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문제죠.
그렇다면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유승민 의원이 반드시 참여했었어야 되는데 일부 초선 의원들과의 대담만 가지고 과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냐. 그런데 결국은 TK 지역의 초선의원들의 면면을 본다라고 한다면 이번 공천 과정에서 아무래도 친박계의 덕택으로 당선되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논란의 여지를 피하가기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 회동과 더불어서 이번 주말이 새누리당 전당대회 판도에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비박 단일화 과연 이루어질지도 지켜볼 대목인 것 같습니다.
요즘 많이 더워서 영화관 많이 가실 겁니다. 최근에 또 우리나라 좋은 영화들도 많이 개봉을 했는데요. 여의도 정치권이, 여야가 추천하는 영화도 다릅니다. 어떤 영화를 추천하는지 들어보시죠.
여야는 영화 보는 시선도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먼저 김홍국 교수님 어떤 영화 보실 것입니까?
저는 둘 다 보려고 합니다. 아직 못 봤습니다. 역시 여의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영화가 제9의 예술이라고 하죠. 그만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요.
역시 안보를 중시한 인천상륙작전, 또 중요한 영화고요. 또 위정자가 나라를 잘못 이끌었을 때 백성들이 겪는 고난을 담은 덕혜옹주. 정말 중요한 영화 같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다 애정을 갖고 보시리라고 믿고요. 여야 정치권이 여당도 덕혜옹주도 보고 또 인천상륙작전도 보고, 야당도 다 보고 저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우리 정치에 발전이 있고요. 그래서 저는 여야가 8개 법안, 야당끼리 모여서 했다, 이렇게 서로 간에 손가락질만 하지 말고 여당은 야당이 요구하는 거 일부 받아들이고 야당도 여당의 주장 받아들이고 사실은 이렇게 협상과 타협을 만들어내는 장이 정치고 그 정치가 제 역할을 해 줘야 국민이 편안하거든요.
이렇게 서로를 배격하고. 특히 힘이 있는 여당이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도 만나고 또 땡볕에서 고생하시는 성주 군민들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만나셔서 그 답들을 제기철도청우리나라가 정말로 한마음이 돼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 안보도 튼튼해 지고 국민도 민주주의도 편안해지는 게 아닌가. 저는 그래서 둘 다 보시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인천상륙작전 보고 나서 한미동맹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이런 얘기를 했고요. 우상호 원내대표는 또 덕혜옹주를 보고 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위정자가 제 역할을 못하면 모두가 비극이다, 이런 점을 강조했더라고요.
두 영화가 역사를 바탕하고 하고 있는 영화 아니겠습니까? 역사는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복잡한 난맥에 처해 있기 때문에 두 영화가 다 시사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래도 덕혜옹주를 더 보고 싶은 게 역사는 역사지만 그래도 영화는 영화로 봐야 되기 때문에 허진호 감독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감독 중 하나인데 과거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이런 기가 막힌 연출력으로 만들어낸 덕혜옹주에서의 지난 우리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였던 덕혜옹주의 그런 가슴아픈 비극을 어떻게 그려냈는지 꼭 보고 싶고 그러한 영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가 느끼는 감정으로 진짜 위정자들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위정자들이 두 번 다시 그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꼭 해야 될 것 하나. 여야가 국익에는 절대로 흔들리지 말고 둘 다 같이 손을 잡고 국익과 안보에 대해서는 같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3당 원내대표가 손잡고 같이 영화를 봤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 김병민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였습니다.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