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권 잠룡 워싱톤과 뉴욕 줄줄히 방문
04/22/11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소위 ‘대권 잠룡’들의 워싱톤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달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이 차례로 워싱톤을 찾은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워싱톤과 뉴욕일원을 비롯한 미국내 도시를 순회 방문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권 잠룡으로 불리는 정치인들의 연이은 미국 방문을 두고 내년 선거를 앞두고 국제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은 물론 미주동포 표밭을 미리 다지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보스턴과 워싱턴 등 미 동부지역을 7박8일 일정으로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18일 하버드대에서 특강을 한데 이어 19일에는 매사추세츠주와 ‘바이오생명과학 및 첨단기술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오 시장은 무엇보다 하버드대 강연에서 ‘부국강병론’을 주장하며 사실상 대선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김문수 경기 지사는 19일 맨하탄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뉴욕의 주요 한인단체장들과의 회동을 통해 경기도와 한인사회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포사회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앞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달 18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민족 경제비전 연구소 뉴욕지회 설립 2주년 기념식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일반 동포들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대선이 있는 2012년은 한국의 ‘복지국가 원년’이 되는해가 돼야 한다”며 대선 출마의사를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도 지난달 23일 한국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으로 뉴욕을 방문해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전미외교정책위원회 등과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글로벌 박미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