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금수강산이 무너지고 있다.
03/30/18영남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로 뒤덮였습니다.
수원시에 위치한 카톨릭대학 성빈센트 병원 10층에서 바라본 하늘은 희뿌연 먼지로 가득 찼습니다.
병원넘어 아파트도, 도로 위 차량까지, 먼지에 가려 잘 보이지 않습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시정이 나빠지면서 인천공항 등 전국 공항에서는 운항 지연이 속출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오전 6시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공무원들은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었고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대기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에선 작업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환경부는 내일부터 초미세먼지 예보도 대폭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기존 '보통' 단계에 해당됐던 세제곱미터 당 36마이크로그램 이상도 내일부터는 '나쁨'으로, '나쁨'에 해당됐던 76마이크로그램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달라진 기준을 적용합니다.
이제 한국의 미세먼지는 아침마다 뉴스에서 다루어지는 토픽성 기상뉴스가 아닌 생존의 문제에 직면한 중대사가 되었습니다.
금수강산이라는 대한민국은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생존을 위해 이민을 고려해야 하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없다는것이 더욱 절망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