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선택한 호주 104세 과학자

고국에서 안락사의 합법화를 위해 운동 한 104 세의 호주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이 스위스 클리닉에서 평화롭게 생을 마쳤다고, 안락사 그룹인 인터내셔널 (Exit International)은 밝혔다.


존경받는 식물 학자이자 생태 학자 데이비드 구달 (David Goodall)은 목요일 스위스, 바젤의 라이프 서클 (Life Circle) 클리닉에서 의사의 조력하에 치사 약물을 투여 한 후 사망했다.


과학자를 대표하는 Exit International은 Goodto가 Beethoven의 "Ode to Joy"를 들으며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104세의 할아버지는 이달 초 호주 퍼스에서 유럽으로의 여행비를 지원하기 위해 대중으로부터 기부금으로 2 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구달 박사는 올해 초에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후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이라는 기관의 도움을 받아 스위스에서 일정을 잡을 수 있었다.


그는 "내가 집에서 생을 마칠 수 있었다면 모두에게 편한 일이었겠지만 그러질 못했다"며 안락사를 금지하는 호주의 법률 체계를 비판하고 호주 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안락사 입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는 빅토리아주를 제외하고 다른 주는 안락사를 금지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역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만 안락사를 허용하고 있는데 실제 시행은 내년 6월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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