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기념행사 하원의원회관 행사 열려




한국과 미국, 교회와 한인회, 각단체장들과 미 연방 하원의원 정치인들이 공동으로 6·25 기념 행사를 주최하는 뜻 깊은 행사가 22일 워싱톤 DC 하원의원 회관에서 열렸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레이번빌딩 하원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최정범)와 한국 용인 소재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공동 주최하고 제럴드 코넬리(VA·민주) 챨스 랭글(뉴욕·민주) 의원이 공동 후원했다.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방 하원의원회관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축사(윤순구 총영사 대독)에서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토대가 되어 한국이 오늘날의 번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덕수 주미 대사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헌신, 희생으로 한국 전쟁을 극복하게 되었다”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참전 용사들의 용기는 너무나 값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챨스 랭글 의원은 “6·25 이후 한미 관계의 길 위에 서 있었던 것 같다”며 “한미 관계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더 발전할 것이며 이제 다시 미래를 위한 시작”이라고 축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하원 결의안을 제출했던 에드 로이스(CA·공화) 하원 의원도 직접 참석해 “지난해 천안함 침몰과 이후 한미 양국의 공동 대처는 한국 전쟁 61년이 지나고서도 여전히 한미 관계가 중요함을 잘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미국 역대 전쟁영웅 16인 중에 한 명으로 최근 선정된 고 김영욱 대령을 기리는 축사도 전달됐으며, 코넬리 의원실에서는 “아직도 8000명의 한국전쟁 실종 미군들의 유해를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북한과 직접 협상해 조만간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미국과 한국의 참전 용사들이 가족들과 함께 참거했으며, 공동 주최 측 새에덴교회에서는 직접 소프라노(유지영), 테너(박주옥) 등 위로 공연단을 파견해 ‘아름다운 금강산’, ‘You Raise Me Up’ 등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워싱턴 지역에서는 워싱턴 한인 심포니 오케스트라(바이올린 이경신 등)가 ‘America the Beautiful’ 등을 연주했다. 

최정범 연합회장은 “한국 전쟁은 더 이상 잊혀진 전쟁이 아니다”며 “자유는 절대 공짜가 아니며 누군가 대가를 치루었기 때문”이라고 참전용사들을 격려했다.


 


글로벌  이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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