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탄도미사일 공습…러·우 장거리전 다시 격화
08/21/26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하면서 양국의 장거리 후방전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새벽 시간대에 미사일 공격 경보가 발령됐고 수도권의 방공망이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과 산업시설, 항만과 도시 기반을 반복적으로 타격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 주변과 러시아 정유시설, 물류거점을 장거리 드론으로 공격하고 있다. 전선에서의 영토 변화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상대의 후방을 약화시키는 전략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탄도미사일은 비행속도가 빠르고 궤적이 복잡해 방어가 어렵다. 대도시를 향한 공격은 군사시설뿐 아니라 전력과 통신, 교통과 민간건물에 광범위한 위험을 만든다. 방공미사일이 목표를 요격하더라도 잔해가 도시에 떨어질 수 있어 주민 피해를 완전히 피하기 어렵다. 장기간의 공습경보와 대피는 주민의 일상과 경제활동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장거리 무인기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정유시설과 연료저장고, 군수공장과 철도 물류망은 러시아군의 보급뿐 아니라 국내경제에 영향을 주는 목표다. 일부 정유시설이 공격받은 뒤 수도권 주유소에서 판매량이 제한되는 사례도 나타나면서 후방 공격이 민간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공격에 서방의 정보와 기술지원이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유럽을 비판한다. 반면 서방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지원은 국제법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공격거리와 표적선정에 지원국이 얼마나 관여하는지는 러시아와 NATO의 직접 충돌 위험과 연결되는 민감한 문제다.
장거리 공격이 일상화되면 향후 휴전협상에서도 드론과 미사일의 사용을 별도로 다뤄야 한다. 군수공장과 정유시설, 철도와 공항은 군사와 민간기능이 섞여 있어 공격금지 대상을 명확히 정하기 어렵다. 전선의 포격만 멈추는 부분휴전으로는 후방전쟁을 끝내기 어렵다는 점에서 검증 가능한 장거리 타격 제한이 종전 협상의 중요한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