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M&A 3분기 41% 감소…차입비용 상승에 거래 숨고르기
10/05/26세계 인수합병 거래액이 3분기 9930억달러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41% 감소했다. 분기 거래액이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 대형 거래의 속도를 늦췄다.
분기 둔화에도 1~9월 누적 거래액은 3조900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었다. 2001년 이후 같은 기간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거래 건수는 8% 감소해 자금이 소수의 대형 계약에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기술 부문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가 올해 전체 거래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인공지능 인프라와 전력, 핵심 자원에 대한 경쟁이 기업의 인수 수요를 지탱했지만 높은 회사채 금리는 인수금융 비용을 키웠다.
주식 발행 시장도 전분기보다 식었다. 3분기 조달액은 2840억달러로 2분기보다 26% 줄었으나 1년 전보다는 39% 늘었다. SK하이닉스와 인텔의 발행이 시장 규모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됐다.
거래 위축이 장기 침체의 시작인지 일시적 조정인지는 4분기 자금조달 환경에 달렸다. 금리가 높은 상태에서 기업은 성장성뿐 아니라 현금흐름과 부채 상환 능력을 더 엄격히 따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