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500억달러 자사주 매입 확대…사상 최대
09/30/26엔비디아가 자사주 매입 승인 규모를 1500억달러 추가했다. 단일 기업의 매입 승인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며, 남은 매입 가능액은 2350억달러로 늘었다. 회사는 이를 2028회계연도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발표 뒤 주가는 2% 넘게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20% 남짓 상승했지만, 두 배 이상 오른 AMD와 세 배 넘게 뛴 인텔에는 뒤처졌다. 자체 가속기를 키우는 대형 기술기업과 경쟁 반도체 업체의 추격이 투자자들의 평가에 반영됐다.
7월 말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24억4000만달러였다. 고가 인공지능 칩 수요가 막대한 현금을 만들고 있어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 주주 환원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다. 예상 이익 대비 주가 배수는 약 16.5배로 2015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대규모 매입은 경영진의 자신감을 보여주지만 경쟁 구도를 바꾸는 수단은 아니다.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 칩 도입 속도와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지가 실제 매입 집행 속도와 기업가치에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