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인 분기 순익 67% 급감…유럽 매출 14% 줄어
09/30/26온라인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의 2분기 조정 순이익이 2억28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67% 감소했다. 상장 이후 처음 공개한 실적에서 순이익률은 6.2%에서 2.1%로 떨어졌다.
중동 분쟁으로 항공유와 화물 운송비가 오른 것이 비용을 끌어올렸다. 쉬인은 저가 의류를 항공편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직접 보내는 구조여서 운임 변동에 민감하다. 유럽연합이 7월부터 저가 전자상거래 소포에 3유로 수수료를 부과하기 전 가격을 올리고 광고를 줄인 영향도 컸다.
2분기 매출은 110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0.9% 늘었다. 중남미 성장 덕분에 전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유럽 매출은 13.9% 줄어 37억7000만달러, 미국 매출은 6% 감소한 25억달러에 그쳤다.
회사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더 높은 가격대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저가와 빠른 배송이 성장의 핵심이었던 만큼 가격 인상이 고객 이탈로 이어지지 않는지가 관건이다. 유럽의 소포 수수료가 온전히 반영되는 다음 분기 실적에서 사업모델의 적응력이 드러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