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AX 기내식 회사 '위생 불량'…주방 직원 설문 "바퀴벌레도 나

LA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비행기에 공급되는 기내식이 위생상태가 불량한 상태에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기내식 서비스 노조단체 유나이티드히어(United Here)가 10일 LAX내 2곳에서 주방을 운영하며 기내식을 공급하는 플라잉푸드사(Flying Food Group·FFG)의 직원 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에 응답한 직원들 중 절반 가까이는 음식 창고 주변이 각종 장비들로 정리되지 않은 채 어지럽혀져 있고 박테리아, 벌레 등의 해충방제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또 주방 직원화장실의 청소상태가 상당히 불결하다고 답했다. 

특히 일부 직원은 기내식 샐러드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기도 했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기내식으로 공급됐다고 밝혔다.

조사에 응답한 직원 중 25%가 비누가 없어 음식 조리 전에 손을 씻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70%는 비위생적인 주방 환경 때문에 병가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연방식품의약국(FDA)도 여러 번 위생상태를 지적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월 FDA는 주방의 하수시설에 적당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아 박테리아가 배양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보고서에서 라몬 아귈레라는 "지난해 하수구에 문제가 있어 물에 발이 반쯤 잠긴 채 일하기도 했다. 3개월에 한 번씩 신발을 사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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