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텐트·자동차 기거 노숙자…LA카운티 2년 새 85% 증가

값싼 주거지 사라진 영향


 


공원에서 텐트를 치거나 차에서 기거하는 노숙자들이 2년 새 큰 폭으로 상승했다. 

LA노숙자서비스기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원, 주거지역 인근, 자동차 등 임시거주지를 마련해 노숙하는 사람이 85%나 증가했다. 9535명에 달한다. 

LA카운티의 노숙자수는 4만400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3년 3만9000명보다 5000여 명 늘었다. 특히 LA지역만 2만60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LA다운타운과 베니스비치 등지의 값싼 모텔, 원룸 아파트 등이 고급주거지로 탈바꿈되면서 이곳에 머물던 사람들이 쫓겨났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공원, 학교 등 공공장소 부근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민들의 불만과 범죄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LA시 공원위원회는 지난 8일 공원에 있는 텐트, 소파, 매트리스 등을 발견 즉시 치울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에는 공공장소에 방치된 물건의 압수예고기간도 기존 3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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