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금 문제 언급한 롬니...."트럼프 세금에 폭탄이 있을 것"

지난 2012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뛴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롬니 전 주지사는 경선 레이스가 무르익어 가는 데도 트럼프 후보가 본인의 납세 내역에 대해 언급하길 꺼려하는 것은 '폭탄급'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도널드 트럼프의 세금에 '폭탄(bombshell)'이 있을 거라고 볼만한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뭔가 있는 것 같다. 자기가 말한 만큼 부자가 아니거나 우리가 그에게 내길 기대하는 수준의 세금을 내지 않고 있을 것"이라며 "그가 말한 대로 재향군인과 장애인들에게 기부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는 세금에 관해 질문이 나올 때마다 명확한 대답을 기피하려 했다며 "트럼프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한 일들만 말하기 좋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린 이미 납부한 세금 또는 체납 세금에 관해 얘기하려는 것"이라며 "내가 2012년 출마했을 때는 (경선 시작 전인) 1월 중에 체납 세금을 내 놨다"고 강조했다.


롬니 전 주지사는 공화당 여타 후보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과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 역시 납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유권자들은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 전에 후보들의 납세 신고 내역을 볼 권리가 있다"며 "최종 후보를 정하기 전 납세 문제가 있는 자가 누군지 알 권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네바다주 코커스(당원대회)까지 3연승을 올리며 기고만장해진 트럼프 후보는 롬니 전 주지사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트럼프 후보는 트위터에 "밋 롬니, 이겨야 했을 선거를 완전히 날려 버리고 납세 신고로 본인을 멍청이처럼 보이게 해 놓더니 이제와서 터프가이인 척 한다"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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