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미.중 정상회담 중 사드 한반도 매치 단호히 반대
04/01/16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면전에서 단호하고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31일(현지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여러가지 기회와 채널을 통해 사드 한반도 배치를 반대해왔지만 시 주석이 직접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정 부부장은 "두 정상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시 주석은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면서 "시 주석은 사드 한반도 배치는 중국 국가안보 이익과 동북아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는 것으로 미국에는 '손인불이기(損人不利己· 남에게 해를 끼치면서 자신에게도 이롭지 않다)'에 해당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미국이 이 시스템(사드)의 한국 배치를 더는 추진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드 사안과 관련해 시 주석이 처음이자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향후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미중 양국이 사드 문제와 관련해 팽팽히 대치하면서 사드 배치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정부가 사드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 대화하자는 미국의 제안도 여러차례 거부했다.
반면 러시아와는 사드 문제를 둘러싸고 반대 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 주석은 중국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시 주석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유엔 결의를 전면적으로, 완전하게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부부장은 "중국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발전시키는 것은 반대하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는 전쟁이나 혼란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