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4조원 투입해 '풍력 발전소' 짓는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최대의 풍력 발전소를 짓는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버핏의 에너지 회사 미드아메리칸에너지(MidAmerican Energy)는 14일(현지시간) 중서부 아이오와주에 풍력 발전 시설 건설을 위해 36억달러(약 4조12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드11(Wind XI)'로 명명된 회사의 이번 풍력 발전소 건설이 완공될 경우 총 200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현재 미국 최대 풍력 발전소인 캘리포니아의 알타 윈드 에너지 센터(1548메가와트)를 넘어서게 된다.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이번 발전소 건설로 인해 아이오와에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제공하고 회사의 100% 신재생 에너지 목표를 향한 거대한 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미드아메리칸은 현재 중서부 4개 주에서 75만2000여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최고경영자(CEO) 빌 페어맨은 성명을 통해 "미드아메리칸에너지는 우리의 에너지 미래를 향한 대담한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로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 비전에 눈에 띄게 가까이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드아메리칸은 1000개의 풍력 터빈을 갖추게 될 이번 발전소 건설은 회사의 사상 최대 도전이자 아이오와 역사에 있어서도 최대 경제 개발 프로젝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드아메리칸의 아이오와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는 2004년 이후 아이오와에 총 66억달러를 들여 3450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테리 브랜스태드 아이오와 주지사는 미드아메리칸의 이번 결정으로 아이오와주가 신재생 에너지의 견고한 선두주자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윈드11 프로젝트로 아이오와는 미국에서 최초로 필요 에너지의 40% 이상을 풍력에서 생산해내는 주가 됐으며 다른 어떤 주에 비해 월등히 앞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오와에서 보게 되는 모든 풍력 터빈은 농부들의 수입을 의미하며, 카운티들의 수입이자 아이오와 주민들의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풍력에너지협회가 이번 주에 펴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풍력 발전소는 약 8만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난해 대비 2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에너지부의 풍력에너지 프로그램에 따르면 풍력은 국가 전체 전기 공급량의 5% 가량을 담당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비 듀햄 아이오와 경제협력개발국장은 풍력 발전이 아이오와주에서만 7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그는 "미드아메리칸의 이번 발표는 신재생 에너지 영역에 있어서 아이오와에 계속해 유산을 세우는 것이며 모든 아이오와인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공급하는 매우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아이오와 유틸리티 위원회가 미드아메리칸의 이번 계획을 가을까지 승인할 경우 오는 2017년에서 2018년 사이에 풍력 발전소는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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