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선거 메세지....여,야 각기 다른 해석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이종훈, 정치평론가 / 백성문, 변호사 / 김복준, 한국범죄과학연구소 연구위원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총선 이후 침묵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이제 선거 관련 메시지를 처음으로 내보낸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겸허히 받고 이런 얘기인데 결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치 스타일이 조금 바뀔 것인가, 이 부분 주목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일단 통치 스타일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지금까지 해 오신 행보를 봤을 때 이게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이번 선거에 졌다고 해서 특별히 스타일을 바꿀 것으로 생각을 하지 않고요. 그것 자체가 오늘 말씀하신 것에 드러났는데요.


사실 단어단어를 살펴보면 자성이나 소회의 감정, 이런 것은 별로 없었거든요. 민의로 받아들이겠다, 선거에 졌으니까. 그리고 민생에 주력하겠다는 얘기는 뭐냐 하면 지금까지 하시던 민생 중심으로 하겠다는 것을 계속 밀어붙이겠다, 왜냐하면 야당이 정치를 하든 말든 본인은 노동개혁이든지 이런 식으로 경제 문제, 민생 문제를 다루면서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저는 그렇게 해석이 됩니다.


저는요, 안도했습니다, 사실. 오늘 이 발언 나오는 것을 보고. 왜 안도를 했느냐면 개인적으로 무엇을 걱정을 했느냐면 이번 성격으로 봐서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대통령직 못해먹겠다. 나 이제부터 일 안 해라고 하면서 그만두실까봐 걱정을 했어요.


그런데 다시 나오셔서 어찌됐건 이렇게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쉽지 않은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보통 때, 사실 이분은 사과를 잘 안 하시지 않습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그리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그것도 사라지셨어요. 대통령이 잘못되는 것은 국가전체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우리가 이해를 할 필요가 있고 조금 아쉬운 대목은, 그리고 기회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꼭 해 주셨으면 좋겠는 것이 역시 국민들을 직접 상대로 해서 뭔가 말씀을 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수석 비서관 모아놓고 저런 이야기를 하실 게 아니고 대국민담화를 통해서 진솔하게 본인의 어떤 느낌과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 이른바 반다송을 국민을 향해서 다시 한 번 이야기하시는 것이 임기 말,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도 그렇고 국민들을 불안한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안철수 공동대표도 오늘 의미심장한 얘기를 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안철수 / 국민의당 공동대표 : 여러분께서 전폭적인 지지로 저희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국민의당을 정권 교체의 도구로 선택하신 겁니다.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 것입니다.]


어제 얘기한 겁니다, 제가. 실수했는데요. 어제 광주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판을 만들어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사실 국민의당에서 어찌보면 국민의당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안철수 대표만 보인다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안철수 없는 안철수 현상이 있어야 진정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질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외연을 확장하려면 손학규 전 대표나 더 넓게보면 유승민 전 원내대표 같은 사람들처럼 다 끌어모아서 정말 경쟁력있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사실 지금 더불어민주당과 야권경쟁도 분명 있잖아요.


거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궁극적으로 우리 당 중심으로 해서 정권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그런 목소리 같은데 이번에 총선 결과를 보면 다른 것 다 떠나서 의석수는 38개이지만 어쨌든 당 득표율로는 2등을 했잖아요.


그러니까 야권의 적통은 우리다라는 취지와 그리고 안철수 없는 안철수 현상을 만들어보겠다, 물론 이게 가능할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해서 주변에 사람을 많이 모아서 뭔가 정권교체의 기틀을 마련해 보겠다는 그런 취지를 밝힌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쨌든 호남이라는 지지기반이 가장 확실한 정당이 국민의당이 됐습니다. 그런데 호남에서 계속 안철수 공동대표를 밀어줄 것인가가 이 부분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생존에 관한 문제일 수 있는데 한번 지지율 보여주시겠어요. 지지율이 의미하는 게 뭔지가 참 궁금합니다.


일단 호남 지역에서 정당지지율이 상당히 오르고 있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요. 그리고 실제로 정당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추월했습니다. 이것은 전국 지지도인데. 그리고 또 한 가지, 대권 주자 지지도를 본다면 문재인 전 대표가 24. 7%로 지금 선두를 달리고 있고요.


뒤를 이은 사람이 안철수 대표인데. 어떻게 보세요. 호남에서 계속 밀어준다면 안철수 대표가 이런 지지율을 유지할 텐데 또 호남 입장에서 볼 때 정권교체로 본다면 역시 1위 후보한테 끌리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그야말로 단디 해야죠. 단디 하셔야 되는데 조금 전에 정당지지도가 나왔습니다마는 제가 보기에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그리고 국민의당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면 사실은 3개의 정당이 거의 지지율이 대등한 상태까지 갈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도.


사실 오차 범위내죠. 


안철수 대표가 조금 더 노력하면 이것은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사실은 안철수 대표가 조금 전에 한 이야기는 일단 대선 관련해서는 흥행몰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지 않습니까. 바람을 일으키려면 역시 여러 명의 후보자들이 같이 뛰고 경쟁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 과정을 거쳐서 누군가 한 사람이 되는, 그런 구도. 사실은 그게 국민의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해요.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미 사실상 문재인 전 대표로 거의 당내 경선 치를 필요 없이 결정된 바나 다름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대목에서 우리한테 기회가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거죠.


저는 이런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흥행의 요소가 분명히 있고요. 또 하나는 여러 명의 대통령 후보가 경쟁하는 이 말을 들었을 때 제가 느낀 것은 뭐냐하면 양자구도가 아니라 다자구도로 형성해 나가겠다, 즉, 다시 말해서 더불어민주당과는 최후에 막판에는 모르지만 어느 정도까지 갈 때까지는 연대하지 않겠다, 이런 의지의 표명이라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는 지금 당장은 문재인 후보가 지지율이 높게 나오지만 원래 문재인 후보는 20% 정도의 아주 강경한 지지층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기는 그 정도 강경한 지지층은 없지만 확장성이 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자신이 높다, 아마 이것을 호남 쪽에다가 계속 호소해 나가는 그런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봅니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박대통령 '민의 수용'...경제 활성화 국정과제 추진 글로벌한인 5546 04/18/16
4.13 총선 이후 여야 모두 당내 정비 새누리·더민주, 비대위체제 전환 글로벌한인 5771 04/15/16
숱한 화제를 뿌린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남긴 것 글로벌한인 5821 04/15/16
'총선 참패' 새누리 쇄신안 없다... 글로벌한인 5463 04/15/16
조,중,동의 쓴 소리 " 그 어느 정권 보다 빨리 시작된 레임덕" 글로벌한인 5606 04/14/16
텃밭의 이변...'지역주의 타파' 가속화 되나? 글로벌한인 5726 04/14/16
4.13 총선...제 1당 교체-3당 체계 글로벌한인 5661 04/14/16
새누리, 원유철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으로 추대 글로벌한인 5488 04/14/16
대한민국 선거에 새역사가 쓰여지다.... 제 1당이 바뀌다. 글로벌한인 5600 04/13/16
4.13 총선과 바 대통령의 향배 글로벌한인 5517 04/13/16
외국국적 취득해도 군 입대해야 한다....이른바 '유승준 방지법' 글로벌한인 5687 04/11/16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첫 승 글로벌한인 5604 04/11/16
고위층의 갑질 논란...인식 전환과 일벌백계가 시급 글로벌한인 5622 04/11/16
중국에 거주하던 위안부 할머니의 '귀향'...내 조국은 한국뿐 글로벌한인 5605 04/11/16
추신수 개막 3경기만 첫 안타...이대호는 결장 글로벌한인 5762 04/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