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죄 우려 정신 질환 '행정 입원'

경찰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또 이번 묻지마 사건의 현장검증을 내일 진행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이 여성 범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강신명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여성의 불안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대책도 내놓았습니다.


강 청장은 정신질환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사람을 경찰관이 발견하면 지방자치단체에 신청해 '행정입원' 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신질환자의 범죄 위험 정도를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점검표를 만들어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신질환자가 퇴원할 때 공격성과 위해성이 있는지 전문가가 확인해야 한다며 보건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점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다음 달 한 달 동안 여성 입장에서 바라본 범죄 취약 요소와 인물에 대한 제보도 받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신변 위협을 받는 여성들에게는 신체에 착용하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112에 신고가 접수되고, 가족과 친척 등 4곳으로 비상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입니다.


현재 경찰이 천여 대를 운영 중인데, 추가로 천여 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 다음 달부터 석 달 동안을 '여성 범죄 대응 특별 치안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순찰과 범죄 취약지역 점검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은 내일 이뤄집니다.


경찰은 범행이 발생한 강남역 근처 공용 화장실에서 현장 검증을 벌인 뒤 피의자의 주변 인물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추모 분위기도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요.


어젯밤만 해도 추모 쪽지가 강남역 10번 출구를 가득 메웠는데 오늘 새벽 전부 수거됐다고요?


강남역 10번 출구에 붙어 있던 추모 쪽지는 모두 수거됐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쪽지가 젖는 등 훼손될 가능성이 커서인데요.


추모 행동을 벌여온 여성들은 오늘 새벽 쪽지를 자발적으로 거둬들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거둬들인 쪽지들은 서울 서초구청 본관 입구 쪽에 임시로 전시돼 있습니다.


서울시 측은 이 추모 쪽지들을 서울시 산하에 있는 '서울여성가족재단'에 기증해 기억의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갑작스레 없어진 쪽지에 당황하기도 하고, 쪽지를 다시 붙이기도 했는데요.


이곳을 관리하는 강남역 측은 앞으로 붙게 될 추모 메시지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서초구청, 서울시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수사를 비판하는 여성들도 있다는데, 왜 그렇습니까?


경찰이 이번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을 피해망상에 따른 범죄라고 결론지으면서 일부 여성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로 규정하면서 여성 혐오 범죄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으로 수사가 진행됐다는 겁니다.


이런 의견을 가진 여성들은 조금 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 모여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부 여성과 남성들이 상대 성별을 비난하는 의견도 인터넷상에 쏟아내면서 사건의 여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한반도소식

제목 등록 조회 일자
외국인들이 지난해 사들인 한국 땅 '여의도 7배' 글로벌한인 5557 05/20/16
청문회 활성화 국회법 개정안 통과 친박을 향한 국회법 쿠데타 글로벌한인 6085 05/19/16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희생자 추모 행렬 글로벌한인 5743 05/19/16
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구속...여성 혐오범죄인가? 글로벌한인 5878 05/19/16
새누리 당..계파 갈등 폭발....침박 불판으로 전국위원회 무산 글로벌한인 5838 05/17/16
조영남 대작 논란...."그림은 모두 내 창작물..도움 받은 건 사실" 글로벌한인 5719 05/17/16
SAT 기출 문제 수년 치 통째로 유출 "강남 학원가 수강료 3천만원대" 글로벌한인 5847 05/16/16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 홈런에 결승 2루타까지 글로벌한인 5594 05/16/16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다음은 롯데마트ㆍ홈플러스 글로벌한인 5792 05/16/16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참모진 인사 교체 글로벌한인 5539 05/16/16
부족한 역사 의식...대중은 봐주지 않아 글로벌한인 5682 05/13/16
공소시효 끝났다고 우기며 입국한 살인범 징역 22년 선고 글로벌한인 5886 05/13/16
영국 옥시 항의 방문단 귀국 후 기자회견 글로벌한인 5418 05/11/16
여야 원내 지도부 회동...그 내용은? 글로벌한인 5587 05/11/16
대우조선해양,구조조정에 검찰수사에....사면초가 글로벌한인 5793 05/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