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당 게리 존슨 바람일어 날까? ..유권자 47% 제3후보 투표 고려

미국의 제3당인 자유당 대선후보에 게리 존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선출됐습니다. 


민주ㆍ공화 양당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비호감도가 높은 상황에서 존슨 후보가 '3당 바람'을 일으킬지, 이승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미 NBC 방송과 월스트리트 저널이 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비호감도가' 각각 54%, 58%로 나타나 절반을 넘었습니다.


특히 유권자의 47%가 제3후보에 대한 투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대 심리를 반영하듯 제3당인 자유당의 대선 후보 게리 존슨은 35세 이하 청·장년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10%의 지지율을 기록해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양당 후보 간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경합주에서 존슨 후보가 승패의 열쇠를 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수치입니다.


[게리 존슨 / 미 자유당 대선후보] "미 유권자의 50%가 누굴 투표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힐러리와 트럼프는 그들을 대변하지 못합니다."


촉각을 세우고있는 쪽은 트럼프 진영.


'정부는 최소, 자유는 최대'라는 4년 전 대선 슬로건에서 드러나듯 존슨의 대선 공약 대부분은 공화당과 겹칩니다.


실제로 존슨은 트럼프를 "인종주의자"라고 몰아세우는 등 주요 이슈에서 '트럼프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게리 존슨 / 미 자유당 대선후보] "트럼프는 많은 것을 바꾸겠다고 말지만 저는 실제로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2012년에 이어 두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존슨은 자수성가한 기업가 출신 정치인.


1995년부터 8년 간 공화당 소속으로 뉴멕시코 주지사를 지냈으며 지난 29일 미국 자유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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