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독일 등 폭우 물난리, 루브르 박물관 비상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곳곳이 물난리로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150년 만의 폭우로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은 문을 닫았고, 타이완에서는 공항이 물에 잠겨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상공에서 바라본 프랑스 파리의 모습입니다.


나흘간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센 강 일부가 범람하면서 도로와 철도가 물에 잠겼습니다.


센강의 수위는 점점 높아져 평소보다 6m나 높은 최고치에 달할 전망입니다.


결국, 강변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은 휴관을 결정하고, 지하에 보관된 예술작품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인근에 있는 오르세 미술관도 문을 닫고 센 강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오드리 아줄레 / 프랑스 문화부 장관 : 이미 홍수에 대비한 계획은 마련됐고, 3월에도 예행연습을 마쳤습니다.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리에 지난 4일간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 2만5천 명에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프랑스 정부는 비상사태 선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독일 남부에서도 폭우로 일가족이 지하실에서 익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고, 벨기에와 네덜란드에서도 큰비가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럽 북서부의 습한 공기가 상승하다가 갑자기 얼어붙으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진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펠루 디오브 / 세네갈 출신 난민 : 라디오로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오늘 아침에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유럽이 때아닌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 북부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져 국제공항 건물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2백여 편의 운항이 지연되면서 승객 3만여 명의 발이 묶여 공항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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