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지애나 기록적 폭우 제2의 카트리나
08/16/16미국 루이지애나주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루이지애나주는 11년 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곳이기도 합니다.
2005년 8월 미국 남부에 상륙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루이지애나주입니다.
이번에는 몬순 저기압 즉 열대성 저기압이 몰고온 물 폭탄이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의 주도 배턴 루지에만 지난 주말 무려 5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에이미트강 등 루이지애나를 흐르는 최소 6개 강의 수위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2만명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전기가 끊긴 집과 건물들은 4만곳이 넘습니다.
지금도 1만2천명 이상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캐슬린 새프 / 이재민] "물이 얼마나 차오를지, 얼마나 빨리 차오를지 몰랐기 때문에 무서웠어요. 더 늦기 전에 빠져나와야 했어요."
현재 여름휴가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루이지애나주에서 홍수가 발생한 곳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루이지애나 주정부 역시 전체 행정구역 중 절반에 달하는 지역에서 재난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2천명 가까운 주 방위군까지 동원돼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문제는 이곳 루이지애나주에 오는 17일까지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11년 전 카트리나로 인한 대홍수로 오랜시간 복구 후유증에 시달린 루이지애나가 이번에는 이상 기후로 인한 물폭탄 피해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