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내에서도 의견 다툼인 '우병우 수석 거취', 야 3당 사퇴 공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은 내부에서도 의견이 나뉘어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며 특검 등 전방위 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3시간 가까이 이어진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정부 추경안 등 각종 현안을 논의했지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는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김광림 /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민정수석이요? 오늘 논의 안 됐는데요. (우병우의) 우 자도 나온 사실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에 이어, 친박계 중진 정우택 의원이 우 수석 스스로 거취 문제를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수사 시작 전부터 우 수석을 죄인 취급해선 안 된다는 강성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당 지도부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여권에서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국회 운영위 소집과 검찰 특별수사팀 구성을 촉구하며 우 수석의 사퇴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했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우병우 수석과 특별감찰관 이석수 두 분을 모두 운영위원회에 출석시켜서 이 문제를 점검해보자고 제안하겠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민정수석 완장을 떼고 검찰에 깔려 있는 '우병우 사단'이 아니라 별도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해서….]


여기에 정의당은 야 3당 차원의 특검 공동안을 마련하자며 힘을 보탰습니다.


우병우 수석의 사퇴를 여부를 둘러싼 정치권 논란은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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