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비극적 근현대사의 인물 영화 인기몰이
08/15/16최근 극장가에서는 '덕혜옹주'와 '인천상륙작전' 등 한국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비극적 역사 속에서 불행한 삶을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비극적 인생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
망국 국민의 어쩔 수 없는 무기력함에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실존 인물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덕혜옹주'는 개봉 전부터 역사 왜곡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아픈 과거를 다시 기억하고 일제강점기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도 표했습니다.
원작인 동명의 장편소설은 영화 인기에 힘입어 도서 판매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신윤지 / 서울 송파구] "독립운동과 관련된 분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찾아보고 위인전 같은 것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요. 덕혜옹주 관련된 소설도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요."
한국 전쟁의 판도를 뒤바꾼 작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인천상륙작전'.
만듦새가 엉성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에도 켈로부대 등 작전 성공 뒤에 숨은 한국인 영웅들의 이야기를 알리며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애국심 마케팅이 주로 중장년층에게만 유효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젊은층도 특별한 거부감 없이 극장을 찾고 있습니다.
[최지훈 / 서울 송파구] "인천상륙작전 하면은 맥아더 장군 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이번 영화를 보면서 엑스레이 작전도 알게 되고 한국인이 작전에 투입됐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비극적인 역사를 배경으로 한 한국 영화 열풍은 1920년대 말 의열단을 소재로 한 '밀정'이 다음 달 개봉하며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