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간 '균형외교'가 시험대는 사드배치?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박근혜 정부의 미·중 간 '균형외교'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사드의 한반도 배치 여부를 놓고 한중관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고 한미 간 공조는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을 계기로 '역대 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한·중 관계.


[박근혜 / 대통령]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평화통일을 어떻게 이루어 나갈 것인가에 대해 (한중 간) 다양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중국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고강도 대북제재에서 사실상 발을 빼면서 이른바 미중 간 '균형외교'가 시험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외교 정책이 중국에 치우친 것 아니냐는 비판에도 한중 관계를 중시했지만 결국 중국을 설득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특히 정부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용인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중국이 즉각 반발하면서 한중관계가 냉각하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반면 한미 간 공조 흐름은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안보·외교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간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이 오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 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중국이 '북한 문제'에 여전히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중국 압박은 우리 외교의 입지를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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