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스콘신 경선 패배...자력 지명 위기...힐러리도 주춤
04/06/16트럼프 위스콘신 경선 패배...힐러리도 주춤
미국 대선 위스콘신 주 경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에게 크게 패해 자력으로는 대선 후보가 되기 힘든 최대의 위기 상황에 몰렸습니다.
민주당은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힐러리 전 장관에게 승리해 경선 경쟁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 대선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으로 꼽혀온 위스콘신 주 공화당 경선에서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이 48%의 득표율로 35%를 기록한 도널드 트럼프에 압승했습니다.
참패한 트럼프는 위스콘신 주에 배정된 42명의 대의원 가운데 3명만 차지하는 데 그쳐 지금까지 모두 743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것으로 CNN은 집계했습니다.
이는 공화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수 천237명에 494명이 모자라는 것으로 앞으로 남은 16개 경선지역 대의원 901명의 54.8%에 해당합니다.
CNN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위스콘신 패배로 트럼프가 자력으로는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는 공화당 수뇌부가 후보를 선출하는 중재 전당대회가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중재 전당대회가 열릴 경우 공화당 주류가 거부하고 있는 트럼프는 후보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테드 크루즈 / 미 공화당 대선 주자 : 전당대회 전이든 전당대회에서든 제가 대의원 과반을 확보하고 11월에 힐러리 클린턴을 이길 것입니다.]
위스콘신 주 민주당 경선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56%의 득표율로 43%의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을 눌렀습니다.
이에 따라 샌더스 의원은 최근 경선에서 7연승을 기록하며 경선을 완주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버니 샌더스 / 미 민주당 대선 주자 : 오늘 위스콘신에서의 승리로 최근 8번의 경선 중 7번을 이겼습니다. 7번의 승리 대부분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그러나 대의원 확보에서는 힐러리 전 장관이 천778명으로 샌더스 의원의 천97명에 크게 앞서며 후보 지명에 필요한 2천383명에 605명만 남겨놓고 있어 샌더스 의원의 추격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