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샌더스..'위스콘시 잡아라'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은 4일(현지시간) 위스콘신 경선에서 승리하면 '힐러리 대세론'을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위스콘신주 제인스빌의 한 유세에서 "우리가 이곳에서 승리하면 뉴욕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우리는 백악관으로 가는 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샌더스 의원은 "투표율이 높으면 승리할 수 있다. 여기서 이기면 뉴욕으로 탄력을 이어 갈 수 있다"며 5일 위스콘신 경선을 계기로 민주당 판세를 뒤집겠다고 자신했다.


샌더스는 클린턴 전 장관이 그의 '텃밭' 뉴욕에서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반전을 이뤄내겠다며 "우리끼리 얘기지만 힐러리 클린턴을 지금보다 더 겁먹게 만들고 싶지 않다"고 농담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워싱턴, 하와이, 알래스카 3개주 경선에서 압승한 사실을 강조했다. 자신의 선거 캠페인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오 버니 샌더스, 그는 비주류 후보야'라고 말했다"며 "우리는 가장 최근의 7개 경선 중 6번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의원은 위스콘신 경선에서 클린턴 전 장관과 박빙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여론조사에서 그는 많게는 8%p 차이로 클린턴을 이길 수 있다고 나타난다.


오는 19일 뉴욕 경선에서는 클린턴 전 장관의 승리가 유력하다. 과거 뉴욕주 상원의원을 지낸 클린턴은 10% 이상의 격차로 샌더스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현재까지 누적 대의원 수가 1742명(슈퍼 대의원 483명)으로 샌더스 의원(1051명(슈퍼 대의원 31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향후 경선에서 압승하면, 경선 결과에 관계 없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슈퍼 대의원들이 자신에게 넘어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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