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트럼프 튜욕 프라이머리서 압승...트럼프는 '자력후보 불투명'
04/20/16미국 대선 경선의 중요한 승부처인 뉴욕 주 예비경선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각각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대선 후보 고지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지만 트럼프의 경우 여전히 7부 능선을 넘지 못해 대의원 과반 확보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운명의 승부처'로 꼽힌 민주당 뉴욕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크게 따돌리면서 전체 대의원의 과반, 이른바 '매직 넘버'의 80%를 차지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주는 이제 곧 끝납니다. 승리가 눈앞에 보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7개 주에서 연달아 샌더스 의원에게 패한 클린턴 전 장관은 다시 대세론을 살리게 됐습니다.
여기에 또 다른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대의원 475명이 걸린 민주당 최대 경선지, 캘리포니아에서도 클린턴의 승리가 예상돼 샌더스와 격차를 더욱 벌리게 될 전망입니다.
샌더스 의원은 최근 연승으로 기세를 올려왔지만, 뉴욕 패배로 동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막판에 역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뉴욕 경선에서는 당내 선두주자,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대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60%가량의 득표율로 존 케이식 주지사와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트럼프의 누적 대의원 수는 840명을 넘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 여러분, 사랑합니다. 이날을 즐깁시다.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고 내일 다시 경선전에 복귀합시다!]
하지만 트럼프가 남은 경선까지 전체 대의원의 과반인 1,237명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남은 경선지 15곳 가운데 승자독식제가 적용되는 곳이 5곳에 불과해 각 경선에서 대승을 거두지 않으면 자력으로 대선 후보가 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던 크루즈 의원은 뉴욕 경선에서 지지율이 20%를 밑돌면서 남아 있는 경선에서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돼, 대의원의 과반을 확보하는 대선 주자가 없을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이럴 경우 공화당은 오는 7월 결선 전당대회와 중재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