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발언.."임기 끝난 뒤 역할 생각" 정치적 행보에 대한 해석 분분
05/26/16지금 이 자리에 여러분과 함께 이런 문제들 생각해 주실 네 분 스튜디오에 모셨는데요.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서양호 소장 그리고 전 서울지방법원 여상원 변호사, 숙명여자대학교 강미은 교수, 그리고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기문 총장 얘기부터 하죠. 지금 말이에요. 정확한 워딩, 뭐냐하면 반기문 총장이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사무총장 역할이 끝난 뒤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역할은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신 강 교수님, 이 의미가 뭘까요?
외교관들은 원래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교관의 노는 메이비다 이런 말이 있거든요. 그런데 외교관이 직접 노라고 하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외교관이 아니라는 말이 있어요. 그 정도로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는 거죠. 이분이 커뮤니케이션할 때 안 한다는 얘기 절대 안 하셨고 그렇지만 한다는 얘기도 절대 안 하는 것이 그런 이유인 거죠. 그래서 지금 보면 출마를 할 거냐, 반반이다, 얘기 나오잖아요.
그러면 새누리당으로 출마할 거냐, 그것도 반반이다. 그러면 실제로 새누리당에 출마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 되느냐, 반의, 반의, 반 정도 된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조심해서 말씀하시기 때문에 외교관적인 수사에서는 이 답을 절대 끌어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더민주에서는 애써 폄하를 하죠. 반 총장은 절대로 본선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또 새누리당에서도 비박은 그런 얘기를 하죠. 연세가 70이 넘도록 정당 생활 한 번도 안 해 보신 분이기 때문에 과연 이런 분이 느닷없이 유력 대선후보가 될 수 있는 것이냐, 이게 기사에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느닷없이 유력 대선후보가 되는 것이 바로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거다라고 하는데.
그런데 그러면 트럼프가 느닷없이 대선후보가 되는 건 어떻게 봐야 돼요? 미국 정치도 후진성은 아닐 텐데.
그래서 사람들이 미국이 갈 데까지 갔다고 얘기하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반 총장이 지금 해외 언론에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못 받고 있잖아요. 영국의 신문에서는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이었다라고 얘기를 썼고, 기사를 썼고. 뉴욕타임스에서는 힘없는 관측자다, 이런 평가를 내렸고 또 더 심한 얘기를 월스트리트 저널이 썼어요. UN의 투명인간이다라는 평가를 기사로 썼습니다. 이런 걸 볼 때 반 총장의 입지가 세계적으로 어떤 것인가 하는 것에서 이분이 직접 한국에서 내가 대선에서 뭘 하겠다는 얘기를 절대 할 수 없는 입장인 거죠, 지금 현직에 있기 때문에.
저는 반 총장이 이번에 그런 언급을 할 수밖에 없는데 물론 국내 들어와서 한 언급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언급이 북한과의 문제를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 채널, 김정은과의 대화 이런 걸 박 대통령에 권고해 보겠다. 그런데 있죠. 사실 UN사무총장이라면 지금 세계적으로 더 시급한 문제가 UN사무총장으로서 시급한 문제가 많거든요.
시리아 난민문제라든가 그다음에 유럽의 경제 위기는 뭐 세계은행 총재 이런 사람들이 한다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금 반기문 총장이 UN 사무총장으로서 해결해야 할 문제, 시급한 문제, 진짜 시리아 난민 문제는 유럽에도 지금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그래서 지금 유럽이 극우 정권이 들어서냐 마냐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UN사무총장이라는 분이 한국에 와서 남북 대화를 계속 약속하고 있다, 이건 뭘 의미하느냐.
결국은 지금 사실 박근혜 대통령 들어와서 남북관계가 경색됐다고 전부 다 보면서 야당의 어떤 반발, 야당은 그래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다음 대선주자는 분명히 남북관계를 박근혜 대통령 때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많단 말입니다.
그러면 지금 반기문 총장이 지금 UN사무총장 재직 시에 김정은과의 어떤 대화가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이런 걸 계속 강조한다는 것, 이건 다음 대선에서 충분히 써먹을 수 있는 하나의 좋은 소재다. 그래서 저는 반기문 총장이 이번에 와서 계속적으로 국내에 들어와서 그런 문제를 언급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저런 문제를 UN사무총장이 강조하는 것은 어떤 대권의 꿈이 있다.
그런데 또 하나는 뭐냐하면 어쨌든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정치인은 정치인이죠. 그런데 정치인은 누구와 만나느냐, 누구와 함께 다니느냐, 어느 곳에 가느냐 이게 참 중요한데 아주 독특한 게, 저는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 외통위위원장이니까 그럴 수 있고. 정진석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당대표 역할을 하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하회마을 갈 때는 친박 김광림 의원이 동행한다고 하고경주 일정에는 친박 김석기 당선인이 동행한다고 하고 친박들이 에워싸고 다녀요. 어떻게 보세요?
일단 정부여당에서 유력한 대선주자의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그나마 있는 대선후보도 지난 총선에서 쓰나미처럼 다 쓸려나가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집권여당으로서는 유력한 대선주자가 아쉬운 마당에 반기문 사무총장처럼 정치에 대한 혐오가 심한 상황에서 더 유력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에 대해서 아주 군침을 흘리는 거고 반기문 총장 역시도 이번에 강력하게 대선 출마의 여지를 남겨둠으로써.
특히 다른 곳도 아니고 친박계 의원들과 동행한 것도 그렇고. 오늘 첫 일정으로 관훈클럽 토론회 비공개 간담회를 했단 말입니다. 관훈클럽이 뭐냐하면 언론인 중진들 모임인데 그 자리에서 반기문 대망론 얘기가 집중적으로 나왔다는 건데 그것만 보더라도 이미대선행보를 사실상 시작한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석돼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비공개로 하죠?
아무래도 제가 보기에는 공식적으로 잡힌 게 아니라 급하게 잡힌 것이라 반기문 총장이 확대 해석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 아마 비공개로 요청하지 않았겠느냐라고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친박이 반기문 총장을 이렇게 자꾸 하는 걸 보면 그건 친박 쪽에는 지금 유력한 대선주자가 전혀 없지 않습니까. 있다면 반대쪽 김무성 전 대표라든가 이런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반기문 총장을 이용하여 어떤 비박의 구심점을 허물어뜨림으로써 비박의 결집을 갖다 무산시키자, 이런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가 또 강 교수님께 여쭤볼 것이 지금 일단은 UN의 결의안이 이게 1946년인가요, 그게 UN사무총장 금방 끝나고 나서 해당국가 돌아가서 어떤 공직을 맡지 말아라 결의안이 있거든요.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잖아요.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말이에요. 오늘 저하고 인터뷰에서, 아침 라디오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냐면 UN결의문 정신를 얘기했거든요, 박원순 시장이. 그러면서 실제로 박원순 시장은 결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이해하세요?
UN의 결의문을 지키려면 안 나오는 게 좋겠다는 뜻으로 말씀하신 거겠죠. 그런데 UN의 결의문 자체가 거기에 몇 년이라는 구속적인 조항이 없습니다. 결의문에 퇴임 직후라고 되어 있고 그러니까 이게 퇴임 이후에 몇 년 안에는 안 된다, 이런 조항은 없는 거죠. 그래서 외국의 보면 4대 총장이었던 쿠르트 발트하임 오스트리아 분인데 이분은 퇴임하고 나서 4년 후에 대선에 출마해서 당선이 됐고 또 5대 총장이었던 페루 총장은 퇴임한 후에 대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고 그다음에 총리로 한 9년 있다가 취임했는데이분들은 4년, 9년의 텀이 있으니까 괜찮다고 하고. 그러면 1년은 안 되느냐라는 이미디어틀리라는 게. 몇 년이냐라는 건데요.
외교부는 1년이니까 괜찮다는 입장인데요.
그런데 사실 정치적으로 퇴임하고 나서 한 열흘 있다가 취임하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즉시라는 말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얘기하는가에 따라서 다를 건데 법적 구속력은 없고 이건 사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될 수 있는 거죠. 싫어하는 사람은 이거 걸고 넘어지는 거고 좋은 사람은 그냥 해도 된다는 거죠.
결국은 박원순 시장 말대로 정신이 UN 결의안이 왜 생겼냐를 생각해 봐야 된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UN사무총장이 어떻게 보면 국제 정치에서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데 만일 UN사무총장이 자기가 퇴임 후 돌아가서 자기 조국에 돌아가서 정치인 역할에 신경을 쓴다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UN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보다는 국내 정치인 같은 역할에 더 신경쓰면 이게 사무총장으로서의 역할에 안 맞다, 그 취지로 보이기 때문에 저는 박원순 시장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UN 결의안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야당의 속마음을 밝힌 거 아니겠습니까? 야당으로서는 이번 대통령 선거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심판선거, 회고적 선거가 돼야 여야의 대결구도가 명확해지는데 느닷없이 반기문 총장이 나오면 미래 비전에 대한 선거가 되기 때문에 여야 대결구도가 조성되기 어려워서 야당으로서는 크나큰 손해고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같은 경우는 제3지대 부동층에 대해서 아주 지지를 많이 받고 있는데 반기문 총장이 새로운 카드로 등장하게 되면 가장 많이 타격 볼 세력이 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국민의당에서도 아마 박지원 원내대표 통해서 강한 비판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것 같고. 야당이 그만큼 상대하기 어렵다는 게 아닌가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아마 제가 볼 때에는 특정 정치인이 한국에 왔다고 해서 이렇게 주목을 받는 경우는 지극히 드뭅니다. 바로 그것만 하더라도 반기문 신드롬이 지금 정치권의 블랙홀이 되고 있음은 분명한 현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제 여당 잠깐만 좀 갔다가겠습니다. 계파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여당,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하지만 합의가 아니라고 저는 아침부터 얘기를 했고요. 조금 전에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서로 다른 소리 한다는 거 아니에요, 계파 간에.
아무래도 당의 공식적 의결기구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전직 당대표와 전직 총리가 만나서 계파의 수장이, 경제부총리가 만나서 계파 수장들끼리 밀실에서 야합을 했다. 전국위원회나 중앙위원회에도 의결하지 못한 것을 두 실세를 만나서 정진석 대표가 부탁했다, 사실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 권한에 대한 친박에서 항복 선언을 한 거죠.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장을 선임했는데 그것이 친박에 대한 전국위원회 보이콧으로 무산되고 나서 나는 원내대표 일을 잘 할 테니 이 문제는 친박에서 알아서하시고 김무성 대표가 보증인으로 나와 주십시오 하고 계파 수장들을 불렀기 때문에 당내에 있는 의원들이 의원 총회는 뭐하러 있고 당내 공식 의결기구는 왜 있느냐고 반발을 하자 두 분이 부담 느껴서 그냥 당에서 저 혼자 장고한 것일 뿐이지 의결이나 결정 사항은 아니다라고 한발 빼고 있습니다.
저는 이게 합의가 됐다, 이렇게 언론 보도들이 다 나왔는데 저는 아침부터 제가 얘기한 게 뭐냐하면 뭐가 정상화가 됐는지 모르겠다, 뭐냐하면 당 지도체제를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바꾸기로 했다. 누구 마음대로도 있고, 첫 번째 그것은 비대위 구성되고 전당대회 치른 다음에 나올 수 있는 얘기예요. 지금 여기 내용하고 상관이, 연관성이 많은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왜 이게 내홍이 돼요? 결국 비대위원들 그것 때문에 그런 거 아니에요? 두 번째, 비대위원장 외부에서 영입하기로 했다, 지난번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올 사람이 없어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된 거 아닌가요, 제가 기억 잘못하고있나요?
합의 됐다고 보도된 것을 보고 이거 언론이 너무 앞세워서 기사 띄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합의됐다고 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한다, 비대위원장을 외부 인사로 한다 이른 시일내에 계파에, 이런 건 이른 얘기예요. 내용이 없어요.
저는 합의가 되면 비박계 비대위원들은 스스로 어떻게 하게 한다, 예를 들면 이게 합의가 됐다, 이러면 합의될 수 있죠.
저는 이게 합의라기보다도 어떤 지금 최경환 의원의 당 내 입지를 언론에 이렇게 함으로써 차기 당 대표의 국민들의 친박에 대한 반감을 무디게 하는 효과를 노린 게 아닌가.
그것도 있고 김무성 전 대표도 여태까지 조용히 있다가 이번에 비로소 등장해서 그런 효과를 똑같이 누릴 수 있죠.
김무성 대표는 그렇게 최경환 의원을 당대표로 해 주기로 하는 대신에 어떤 비박의 대권주자로서의, 지금 대권주자로서 지지율은 많이 추락했지만 비박의 대표로서 어떤 입장, 이걸 다시 한 번 확인받은 게 아닌가. 물론 법적으로 확인은 전혀 아닌데 결국 이렇게 함으로써 그렇게 자기 모습을 보인 거 아닙니까. 자기가 계파의 수장이라는 것을 보임으로써 그걸 기정사실화하고자 하는 게 아닌가.
저는 어쨌든 뭐냐하면 공당에서의 결정이라는 것, 합의라는 것은 공식기구에 의거해서 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게 몇 사람 만나서 자, 우리 앞으로 잘해봅시다. 내홍 수습, 합의. 저는 사실 그런 섣부른 단어를 너무 생각 없이 쓴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총선 때 그렇게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계파싸움을 했던 새누리당이 과연 세 사람이 모여서 아침 먹으면서 그냥 계파 청산하자라고 한다고 이게 청산될 문제인가. 총선에서 사랑과 전쟁 1부를 다 봤잖아요, 우리가. 이제 2부 시작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모여서 아침 한번 먹었다고 계파 청산 될까요?
그리고 그 문제를 계파의 수장이라고 하는 커튼 뒤에 들어있던 계파수장들을 불러서 계파해체라는 당의 주요한 사항을 결정했다? 제가 보기에 이것은 최경환 당권 도전, 김무성 대권 도전을 총선 패배 후에 본격화했던 그런 계기의 마당일 뿐이지 실제 내홍은 본격적으로 이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라는 것은 결단할 때 스스로 결단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