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변호사, 법조 비리 관련 조사 시작
05/27/16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비리 의혹에 연루된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 언론에 제기된 의혹 전반에 대해서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최두희 기자!
홍만표 변호사가 언제쯤부터 검찰 조사를 받는 거죠?
검찰이 홍 변호사에게 출석을 통보한 시간은 오전 10시입니다.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홍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검찰이 의심하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 탈세와 변호사법 위반혐의입니다.
홍 변호사는 2013년 한 해에만 수임료로 91억여 원을 신고하는 등 변호사 개업 이후 수백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원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운호 대표의 변론을 맡으면서 받은 거액의 수임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부적절한 변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솔로몬 저축은행 사건을 후배 변호사에게 소개해준 뒤 받은 3억5천만 원이 사건 알선료인지, 구속된 브로커 이민희 씨가 사건 수임에 관여했는지도 조사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홍 변호사가 소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부동산업체 A 사를 통해 불법 수임료 수익을 세탁하거나 은닉했다는 의혹도 캐물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언론 접촉을 피해온 홍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받기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기자들에게 간단한 입장발표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내용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 기자, 홍만표 변호사는 어떤 식으로 조사를 받게 되나요?
홍 변호사는 이른바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특수1부에서 조사를 받게 됩니다.
대검 중수부가 폐지된 이후 명실상부한 검찰 특별수사 1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고위 공직자와 정치인 비리 등 굵직한 비리 수사를 맡는 부서입니다.
주무 검사가 직접 홍 변호사의 조사를 맡게 되는데, 검사 시절 대표적 특수통이었던 홍 변호사가 피의자로 특수부 후배 검사들 앞에 서게 된 겁니다.
홍 변호사가 전직 검사장인 점을 고려해 특수1부장이 일정한 예우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론에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사는 밤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과정에서 경우에 따라서는 정운호 대표나 홍 변호사의 고등학교 후배인 법조 브로커 이민희 씨와의 대질 신문도 이뤄지게 됩니다.
다만, 검찰은 홍 변호사의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검찰은 홍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낸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