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과 트럼프의 경제 정책의 헛점" 오바마 강력 비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공화당 경제 정책의 헛점을 낱낱이 지적하며 유권자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호소했다.


타임지, CNN방송 등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엘크하트의 콩코드 커뮤니티 고등학교에서 한 연설에서 공화당의 경제 정책을 날카롭게 비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공화당의 경제 의제는 여러분을 돕기 위해 고안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처한 도전들에 대한 그들의 답은 답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당신이 신경쓰는 문제가 경제라면 (공화당의) 논의는 완전히 헛짚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 공약을 꼬집었다.


그는 은행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정신나간 짓'이라며 "당신이 공화당원, 민주당원 혹은 무소속이건 상관하지 않는다. 왜 그런 일을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월가 감시 완화는 또 다른 위기 가능성을 키울 뿐"이라며 "본인이 중산층을 위한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이런 규제를 없애고 싶어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날 경제에서 우리는 미국 주변에 장벽을 세울 수 없다"며 "우리는 (불법 이민자) 1100만 명을 단속하지 않을 거고 기술을 후퇴시키지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과 마이너리티, 장애인이 힘들게 얻은 권리를 박탈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영구히 자리잡힌 요소들을 거스른다면 엘크하트는 물론 어느 곳의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화당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임금 인하, 교육 투자 및 건강보험 축소, 부자 감세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거대 석유업체와 은행들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인종, 종교로 갈려 서로에게 등을 돌린다면, '좋은 게 좋은 거지' 식의 주장에 속아 넘어간다면 우리는 진보를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냉소에 빠져 두려움에 근거해 투표하거나 아예 투표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시작한 진보를 확장해 나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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