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늘이 마지막 분수령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미 대선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경선이 펼쳐집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이번 경선을 통해 대의원 과반을 확보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슈퍼대의원의 마음이 흔들릴 수 있는 상태여서 얼마나 확실한 승리를 하느냐에 따라 입지가 크게 달라진다는 전망입니다.


128일 동안 44개 주를 돌며 2,350여 명의 대의원을 확보한 힐러리 전 장관.


대통령 후보 자격인 대의원 과반을 확보까지 30명도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은 대의원 548명의 최대 주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모두 6개 주에 808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습니다.


힐러리는 이 가운데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는 뉴저지주 한 곳에서만 승리해도 과반을 넘게 됩니다.


[힐러리 클린턴 / 美 대선 민주당 주자 : 나는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이번 경선을 확실하게 끝내고자 합니다. 바로 내가 후보로 결정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힐러리 진영의 마음은 그렇게 편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다른 주에서 샌더스에게 밀릴 경우, 본선 경쟁력의 입지가 약해져 현재 힐러리를 밀고 있는 슈퍼대의원들의 마음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론조사로는 힐러리와 샌더스가 캘리포니아에서 49대 47로 백중세를 보이고 있어 실제 투표에서는 뒤집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샌더스는 오는 14일 워싱턴 DC 경선까지 완주하고 나아가 전당대회에서 슈퍼대의원의 의중을 다시 묻겠다며 강한 의지를 꺾지 않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 美 민주당 대선 주자 : 힐러리는 일반 대의원으로는 과반을 확보 못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전당대회는 경쟁 전당대회가 될 것입니다.]


더욱이 트럼프를 상대로 한 예상 경쟁력이 힐러리보다 샌더스가 높고, 힐러리의 이메일 수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힐러리에게 오늘 밤 경선은 어느 때보다 절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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